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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올스톱에 중소제약사 '이중고'
[ 2008년 06월 16일 03시 15분 ]
화물연대의 운송 거부가 오늘(16일)로 나흘째 이어지면서 중소제약사들의 물류대란이 현실로 다가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인해 중소제약사들의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12일 정부와 화물연대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개최된 간담회를 통해 상호 입장차 만을 확인하면서 30여분 만에 결렬, 화물연대는 대대적인 총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대형제약사들은 자체적인 운송회사나 화물연대와는 상관없는 외주를 이용하기 때문에 총파업 영향권에서 비켜서 있다.

하지만 중소제약사들은 자체적인 운송회사를 운영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이번 화물연대 총파업의 직접적 영향권에 포함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부피가 큰 수액제를 생산하고 있는 일부 중소제약사의 경우 이번 파업에 따른 운송 마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물론 수액제 시장의 대부분은 중외, CJ 등 대형제약사들이 차지하고 있지만 중소제약사들로서는 수액제 시장도 무시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소제약사들은 최근 가파른 원자재 급등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타격을 입은 상태에서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인해 발만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한 중소업체 관계자는 "물론 화물연대 역시 유가 상승에 따른 유통비 증가요구가 이해는 가지만 중소기업들은 어떤 분야든 자체 운송조직을 운영할 여력이 없다"며 "제약계에서, 특히 수액제 분야는 큰 부피와 파기되기 쉬운 특성에 따라 유통이 매우 중요한데 이번 파업으로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중소제약사들은 최근 들어 급등하고 있는 유가와 원자재 비용으로도 매운 힘든 상황이다"며 "이번 파업이 길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파업으로 인해 유통비가 상승하게 되는 것도 큰 걱정거리"라고 덧붙였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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