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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병원 "신축관련 이사장 비리 수사 억울"
[ 2008년 06월 17일 21시 59분 ]
검찰이 건국대병원 신축 당시 병원 설계 변경과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병원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진정인 또는 고소인의 일방적 주장에 근거한 것으로 정당한 입찰 절차와 과정에 따라 진행된 사항이며 이사장 개인이 독단적으로 강행한 것으로 알려진 것은 사실 무근이라는 주장이다.

검찰은 건국대가 지난 2000년 9월 H 설계사무소와 병원 설계용역계약을 체결했다가 이듬해 4월 계약을 해지한 것과 관련, 당시 새로 취임한 김경희 이사장이 깊이 개입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해지 과정에서 김 이사장 측이 다른 설계사무소와 특수 관계를 맺고 건설사에 각종 공사관련 이권을 몰아주면서 학교 측에 수십억원의 손해를 입혔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하지만 건국대 병원측은 설계사무소 변경에 대해 “의료수요와 장기적인 병원 비전에 맞게 수차례 기존 설계사에 설계 수정과 변경을 요구했으나 수정이 이뤄지지 않아 새 설계사를 선정했다”고 피력했다.

설계 변경과 새로운 설계사 변경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정당하고 합리적인 입찰 절차와 과정에 따라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병원 관계자는 “‘이사장 개인이 독단적으로 강행한 것’이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설계사 선정은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합리적으로 진행됐으며 어떠한 특수 관계도 없다”고 말했다.

이는 병원 설계경험이 있는 국내 25개 설계사 중 최근 5년 내 500병상 이상 대학병원 설계실적을 보유한 업체 중 실적이 많은 순서에 따라 3개사를 1차 선정 한 후 가격 입찰과 심사를 거쳐 새 설계계약을 결정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는 것.

병원 관계자는 “병원을 최첨단 시설로 환자들이 편리하게 재설계하는 과정에서 일부 설계비와 건축비가 증가됐을 뿐 학교측에 어떠한 부당한 손실을 끼친 것은 아니”라며 “일방적 주장으로 인해 건국대 이사장 개인과 건대병원, 건국대의 명예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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