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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協, KDI 방문…"제약계 매우 어렵다"
[ 2008년 06월 19일 09시 49분 ]
최근 국내 제네릭이 미국에 비해 최고 4배나 비싸다는 논문을 발표한 KDI(한국개발연구원)에 한국제약협회 김정수 회장, 어준선 이사장, 문경태 부회장, 갈원일 상무 등이 방문했다.

제약협회 임원진은 현정택 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FTA, cGMP투자 등 험난한 파도를 헤쳐 나가야 하는 제약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자리에서 임원진은 "윤희숙 부연구위원이 연구논문에서 발표한 최저가 참조가격제는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제도"라며 "이렇게 될 경우 국내 제약산업은 물론이고 건강보험재정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약협회에 따르면 제3자 지불방식(환자부담 30%)인 우리나라 의료보험 제도 하에서 의약분업 이후 고가 오리지널 의약품의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제네릭의 가격이 내려갈 경우 마케팅 여력 상실로 그 골은 더 깊어질 것이며 고가 오리지널의 시장 점유율 확대는 건보재정 악화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임원진은 "동남아 국가들의 경우 자국의 제약산업이 발전하지 못한 가운데 시장점유율이 높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약값의 고가 전략을 유지하는데 대응하기 위해 제네릭 육성정책을 통해 자국 제약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경태 부회장과 갈원일 상무는 윤희숙 부연구위원을 방문해 최근 발표된 약값에 대한 연구논문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각국의 시장상황과 제도가 다른 점을 고려한 연구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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