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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장 이어 연세의대 학장 표심 달궈
[ 2008년 06월 22일 21시 47분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선거가 내일(24일)로 다가왔다. 이번 학장 선거의 후보자는 총 5명이며 지난주 있었던 의무부총장 선거와는 달리 뚜렷한 강세를 나타내는 후보 없이 ‘공약승부’가 될 전망이다. 5명 후보자(가나다 순)의 공약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김동익 후보 (영상의학교실 77년 졸업)
김동익 후보는 과거 수년간 대립각을 세워온 의료원과 의과대학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자체적인 사무처와 기획실을 설립하는 조직개편을 우선 시행한다고 밝혔다.
독도 영유권 분쟁처럼 돼 버린 제중원과 광혜원의 뿌리 논쟁에 대해 보다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 연세의대의 역사를 바로세우겠다고 주장했다.
연구실적에 대한 파격적인 대우 인상과 논문수준별 인센티브를 세분화해 연구실적 우수교수에 대한 정년심사의 조기적용인 트랙시스템(tenure track)을 도입한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또한 김 후보는 교수들의 건강을 위해 체력단련비를 신설하고 내부에 운동시설이 설립될 때까지 외부 운동시설과 제휴해 저렴한 가격에 가까운 운동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연구동 신축과 근린 시설 임대 등을 통해 연구 공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연세의대 본부의 생명시스템대학과 연계한 Avison Research Center(가칭)를 설립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피력했다.
신규호 후보 (정형외과학교실 79년 졸업)
신규호 후보는 연구 증진에 필요한 재원확보를 위해 밖으로 직접 뛰는 CEO형 학장이 되겠다고 내세웠다.
신 후보는 의대의 투명한 행정과 재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학장실의 문을 항상 개방해 여러 의견들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연세의대 역사와 정체성 확립을 위해 제중원이 개원한 4월 10일을 ‘제중원의 날’로 정해 교수들과 그 가족들 및 의대학생, 학부모, 학교인근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날을 제정하겠다고 주장했다.
Avison Research Center(가칭)를 조속히 시행해 연구공간을 확보하고 의대 신축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09년부터 시행하는 의학전문대학원 방식에 있어 찬반의견이 분분해 공청회를 통해 인재선발 방법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업적이 아직 미미해 연구비 획득이 어려운 신임교수들에게 1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의 정착연구비를 지원, 외부연구비 수혜가 어려운 연구 분야에 대해 교내 연구비를 확대하고 해외참석경비를 지원하는 제도를 확대, 박사급 연구도우미를 확보하겠다고 호소했다.
안영수 후보 (약리학교실 74년 졸업)
교실별 책임경영을 주임교수에게 맡겨 교실별 전략분야를 선택해 특화 발전시킬 수 있도록 ‘교실 전략 연구비’를 신설하겠다고 내세웠다.
안영수 후보는 “현재 연세의대 연구면적은 서울의대에 비해 1만2000평 정도 적은 상태”라며 “연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1만평 이상의 추가공간이 필요하다. 본부와 협의해 Avison Research Center(가칭)를 신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스포츠센터 등 편의시설이 갖춰진 의대건물을 신축해 모든 의대교수가 1인 1교수실을 갖도록 배정하고 강사실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장기해외연수(연구)를 강화하고 현재 3개월~6개월인 연구년 제도를 1년까지 사용할 수 있게 개정하겠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영동세브란스병원의 대학원생들을 위해 화상 강의실을 확보해 신촌을 오가며 허비하는 시간을 줄이고 학장단을 강화하겠다고 제시했다.
의대연구력향상을 위해 연구 인프라 확충과 연구비를 대폭 증액시키는 방안으로 외부 우수 연구자를 중심으로 경제에서 말하는 ‘Spillover Effect'가 나타나도록 시스템을 만들고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남식 후보 (내과학교실(심장내과) 76년 졸업)
정남식 후보는 새로운 암센터나 Avison연구센터의 완공이 이뤄지기 전까지 의과대학의 1층과 종합관의 일부, 제중관의 7층 일부를 신임 교수실로 확보하겠다고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Avison연구센터 설립에 의료원의 건축기금도 중요하지만 그 외에 project financing를 통해 기금을 모으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교육전문교수의 트랙신설과 의학교육지원실이 활성화 교육관련정책을 연구하고 수행하는 의학교육전담기구를 통합조정해 운영의 효율성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영동세브란스병원에 약1500여평 규모의 연구공간을 병원에서 근거리에 위치하는 연구동 건물을 확보해 연구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일제 대학원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과 다학제간 교류와 공동연구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분야의 연구의 장을 개척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부교수와 교수까지의 진급 심사 기준은 현수준을 유지하고 신임교원의 신규채용 기준을 하향조정해야 하며 평가에 있어 일률적인 심사기준보다는 worklord에 따라 승진 심사기준의 평가방법을 조율하겠다”고 주장했다.
정명현 후보 (이비인후과학교실 73년 졸업)
정명현 후보는 공약을 통해 의사들은 고도의 윤리관을 가져야 하므로 자발적 무감독 시험을 도입해 보고 싶다고 피력했다.
정명현 후보도 “전임교수를 확보하고, 의학 교육관련 도서와 자료의 보관이나 열람이 너무 힘들 정도로 협소하다”면서 공간 확충을 약속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의과대학신축을 의료원의 차기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연구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의료원 예산의 일부를 반드시 연구인력 증원에 국한해 쓸 수 있도록 명문화 하겠다고 밝혔다.
교수 임용에 있어 성별이나 출신교, 국적 등을 차별하지 않고 오직 지속적이고 우수한 연구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발하도록 외부인이나 평가전문가의 의견과 추천을 받는 제도를 정착화시키겠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피크임금제의 도입도 고려돼야 하며 조기퇴직에 대한 혜택을 대폭 강화해 임상능력을 이용한 전업 등의 기회가 있을 때 메리트를 가지고 전업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강력히 의료원에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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