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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하투 본격화…보건노조 "투쟁" 선언
[ 2008년 06월 26일 09시 30분 ]
보건의료노조(위원장 홍명옥)가 오늘부터(26일) 의료영리화 저지, 산별교섭 쟁취 및 미국산 쇠고기 수입 금지를 위한 전면적 투쟁에 나선다.

보건의료노조 홍명옥 위원장[사진]은 26일 기자 간담회에서 그 동안의 투쟁 경과를 발표하며 ‘국민건강권 쟁취를 위한 미국 광우병 쇠고기 수입 저지, 병원급식 반대, 의료영리화 정책 폐기 보건의료노동자 전면투쟁’을 선포했다.

홍 위원장은 “뼈저리게 반성했다던 이명박 정부는 국민들의 저항이 잠시 주춤한 틈을 타 다시금 영리법원 도입을 위한 기본적 틀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어렵게 자리 잡은 산별 교섭 또한 파국으로 내몰고 있다”고 성토했다.

특히 의료민영화의 경우, 촛불 집회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투쟁을 진행해 의료영리화 정책을 전면 폐기시키겠다는 의지다.

그는 “당연지정제 폐지 등의 의료민영화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낳게 되는지 국민들이 알아버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영리법원을 도입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도가 허용되면 또 다른 경제특구 지역을 통해 의료 영리화가 전국적으로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주장이다. 때문에 보건노조는 영리 병원 도입을 저지하는 것이 이번 투쟁의 주 전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홍명옥 위원장은 최근 난항을 겪고 있는 산별교섭에 대해서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사용자들이 평소와는 다른 태도로 돌변했다”며 “9차례에 걸친 교섭에서 아무런 성과가 없는 것은 의도적으로 산별교섭을 파탄 내려는 것”이라고 강하게 피력했다.

홍 위원장은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내몰고 있는 심종두 노무사를 배제해야 한다”며 “내달 6일까지 병원장 면담을 통해 ‘산별교섭 정상화를 위한 확약서’를 받아내고 확약서에 서명하지 않은 병원에 대해서는 ‘산별교섭을 파탄내는 악질병원’으로 규정, 집중타격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의연기자 su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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