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28일 3층 동아홀에서 열린 '성분명 처방, 과연 국민을 위한 제도인가?' 토론회에서 생동성 조작의혹 관련한 103개 성분, 576개 품목을 공개했다.
의협은 당초 자료가 미비해 의혹을 받고 있는 품목과 시험자료를 조작한 품목을 구분해 발표할 계획이라는 것과는 다르게 576개 품목에 대해 '자료 미확보 및 검토불가 품목'이란 제목으로 구분없이 발표했다.
이번에 의협이 공개한 576개 품목 가운데 가장 많은 품목은 '글리메피리드'. '글리메피리드'는 당뇨병 치료제로 무려 32개가 공개됐다.
이어 '심바스타틴' 성분 27개 품목이 공개됐으며 '레보설피리드' 25개 품목, 멜록시캄 제제 22개 품목, 세파클러 제제와 에르도스테인 제제가 각각 20개 순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10개 이상 품목이 공개된 의약품 성분은 총 10개로 펠로디핀(19개), 카르베딜롤(14개), 플루코나졸(14개), 염산탐스로신(13개), 클래리스로마이신(13개), 가바펜틴(12개), 레바미피드(12개), 말레인산에날라프릴(12개), 염산티로프라미드(11개), 치옥트산(10개)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공개품목에는 총 93개 제약사의 품목들이 해당됐으며 동아제약, 한미약품, 대웅제약, 중외제약, 녹십자 등 상위 제약사의 제품이 다수 포함돼 있다.
한편, 의협의 생동성 조작 품목 공개에 앞서 제약협회는 지난 27일 성명서를 통해 "생동성시험 자료 미확보 또는 검토불가 품목에 대한 발표가 의약품 전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조장하고 국민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