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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1500억대 플라빅스 시장 가세
[ 2008년 07월 01일 03시 05분 ]
한미약품(대표 장안수)이 종근당에 이어 플라빅스 개량신약 시장에 뛰어든다.

한미약품은 1일 항혈전제 플라빅스의 개량신약 '피도글정'[사진]을 출시, 시판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플라빅스 개량신약은 종근당의 '프리그렐정'(성분명 클로피도그렐 레지네이트)이 출시된 상태로 프리그렐정은 보험급여 가격이 923원으로 오리지널인 플라빅스 대비 43% 및 최고가 제네릭의 53%정도 수준으로 책정된 상태다.

한미약품이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피도글정'은 항혈전성분인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에 나파디실산(napadisilate)을 부착한 신규염 개량신약으로 동맥벽에 쌓인 지방 때문에 혈관이 좁아져 발생하는 죽상동맥경화성 증상(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예방 및 개선하는 약물이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피도글에 채택된 나파디실산은 시판중인 위장관조절제에 이미 사용돼 안전성을 입증받은 염이며 고온흡습 조건에서의 실험 결과 타제품에 비해 안정성이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한미약품은 피도글정에 대한 제법 및 조성물 특허를 지난 2006년 3월 획득했으며 현재 미국, 일본, 유럽 등 17개국에도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신규염을 채택한 개량신약임에도 불구하고 보험약가를 동일 성분 최고가격(2174원)의 42%인 정당 900원으로 책정함으로써 환자들의 약값부담을 최소화하고 보험재정에도 기여할 수 있는 경제적 약물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회사는 자체 개량기술로 클로피도그렐 원료를 국산화함으로써 원가율을 낮춰 약값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사는 "최근 원료 생산시설에 대한 EU GMP를 획득함으로써 2009년 하반기에는 연간 1500만달러 규모로 유럽 지역에 대한 클로피도그렐 수출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처방약 순위 1위인 항혈전제 클로피도그렐은 지난해에만 1437억원의 매출(IMS기준)을 올렸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31%의 성장률을 기록한 블록버스터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피도글'이 가장 저렴하고 효과적인 항혈소판제라는 점을 부각할 계획"이라며 "올해 매출목표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발매 첫해 100억대 이상의 제품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피도글정'은 1일 1회 1정씩 복용하면 되고 30정과 100정 단위 포장으로 시판됐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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