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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학회, 의료감정의뢰 행정직원이 누락
[ 2008년 07월 01일 13시 36분 ]
최근 목포경찰서로부터 민·형사상 고발을 당할 처지에 놓인 대한감염학회의 의료사건 감정의뢰 답변서 지연사건은 학회 행정직원이 실수로 누락시켜 2년 가까이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모든 의료관련 자문은 대한의사협회로 의뢰해야 하기 때문에 년간 3000여건 이상이 접수돼 과부하로 더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감염학회 담당자는 데일리메디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목포경찰서의 감정의뢰 건은 모두 나의 잘못”이라면서 “의뢰받은 서류 3장이 다른 문서에 끼여 보관되어 누락됐다”고 인정했다.

또 “그동안 임원진이 교체됐었기 때문에 위원회 위원들도 교체돼 바로 확인되지 못했던 부분이 있어 2년이나 지연이 됐다”라고 밝혔다.

목포경찰서의 감정 답변서를 쓴 W교수는 “올해 6월 17일 학회로부터 연락을 받고 일주일 안에 답변서를 제출했다”면서 “이번 목포경찰서 의뢰 건은 처음 받은 것”이라고 말해 학회 담당자가 누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목포경찰서측은 2년 동안 지속적으로 독촉했다고 주장하지만 감염학회측은 최근에 독촉을 받고 누락된 부분을 확인하고 바로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 담당자는 “경찰서에서 독촉이 왔지만, 감염학회와 통화하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말하고 “현재 의협에 감정 건이 너무 밀려 있기 때문에 감염학회에만 집중할 수 없는 문제도 있다”라고 말했다.

모든 의료사건 관련 전문자문이나 감정의뢰는 의사협회를 통해서만 의뢰할 수 있어 한명의 담당자가 처리하기에는 너무 많은 업무라는 지적도 있다.

의협으로 전문자문이나 감정의뢰는 하루 10여 건 이상 접수돼 년간 3000여건 이상 접수되고 있으며 처리하는데 평균 3개월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현재 5700여 건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협 담당자는 “처리 기간이 길어서 감정의뢰가 밀리고 있다"며 "과부하가 걸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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