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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빅스, 제네릭·개량신약 도전에 주춤
[ 2008년 07월 01일 22시 10분 ]
지난해 110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단일 품목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보인 플라빅스 관련 시장이 안갯속 형국으로 흐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플라빅스 관련시장은 전체 항혈전제 시장의 약 45%를 차지하는 150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현재 사노피아벤티스의 '플라빅스'와 제네릭 제품들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플라빅스 제네릭 제품들은 약 3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보이며 오리지널 제품의 시장을 서서히 잠식해 나가고 있는 상태다.

동아제약의 플라비톨을 비롯한 제네릭 제품들은 점차적으로 시장 잠식 속도에 탄력을 가하며 플라빅스를 서서히 압박하고 있는 형국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종근당에 이어 한미약품이 '플라빅스'의 개량신약을 발매하고 경쟁구도에 합류했다.

현재 플라빅스 개량신약은 3가지. 이중 종근당의 ‘프리그렐’과 한미약품의 ‘피도글’은 보험급여가 적용되지만 대웅제약의 ‘빅스그렐정’은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 실패로 비급여로 남아 있다.

대웅제약의 경우 플라빅스 제네릭 제품이 오리지널 제품의 80% 수준인 1739원의 약가가 책정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구태여 개량신약을 싼 값에 등록할 이유가 없다.

반면 종근당의 '프리그렐정'(성분명 클로피도그렐 레지네이트)은 보험급여 가격이 923원으로 오리지널인 플라빅스 대비 43% 및 최고가 제네릭의 53%정도 수준으로 책정됐다.

또한 한미약품의 ‘피도글정’은 보험약가가 동일 성분 최고가격(2174원)의 42%인 정당 900원에 책정된 상태다.

종근당과 한미약품은 뛰어난 안전성과 저렴한 약가를 무기로 시장에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기존의 제네릭 제품이 단순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만을 거쳐 허가 및 발매됐던 것과는 달리 개량신약이기 때문에 전임상을 통한 독성시험, 반복 투여를 통한 약력학적 특성에 대한 임상시험을 모두 거쳐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것이 이들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퍼스트 제네릭에 비해 저렴한 약가 역시 이들 개량신약의 무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릭 제품에 이어 개량신약까지 등장한 ‘플라빅스’ 관련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마케팅과 영업력이 뛰어난 회사 제품이 살아남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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