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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병원도 로봇수술 시대 합류
[ 2008년 07월 01일 22시 10분 ]
삼성서울, 서울아산, 세브란스 등 국내 10곳의 종합병원이 다빈치로봇을 도입한 가운데 건국대학교병원(원장 이홍기)도 다빈치로봇 도입을 검토, 로봇수술 시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병원은 다빈치로봇 도입을 통해 진료 서비스를 향상시킨다는 목표와 함께 시대적 흐름 상 당연한 조치라는 판단 하에 도입을 결정했다.

1일 병원 관계자는 “현재 다빈치로봇을 도입하기 위해 병원에서는 검토 단계에 들어갔다”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정도에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빈치로봇 도입은 시대의 흐름이기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더욱 많은 병원 들이 도입을 고심할 수밖에 없다”며 “더 나아가서는 도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원은 곧바로 큰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따르는 일이지만 다빈치로봇 도입은 환자의 욕구이자 병원 발전상 자연스러운 시대적 흐름이라는 얘기다.

병원 고위 관계자는 “로봇수술은 심장내과, 비뇨기과 등 여러 진료과목에서 수술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각 과의 협진 등 시스템만 잘 갖춘다면 건대병원 발전에도 한몫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현재 다빈치로봇을 도입한 종합병원은 고대안암병원, 경북대병원,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연대세브란스, 영동세브란스, 보라매병원, 강남성심병원 등 총 10곳이며, 서울성모병원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동아대병원, 원광대병원 등 지방에 위치한 병원마저 도입 의사를 밝히고 있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건대병원이 다빈치로봇을 도입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영동세브란스병원은 지난 3월 로봇수술 11개월만에 100례를 달성했고, 고대안암병원은 4월 로봇수술 9개월만에 100례를 달성했다. 그리고 분당서울대병원이 4월말 로봇수술 7개월만에 100례를 달성했다.

병원 모 교수는 “다빈치로봇이 고가의 장비어서 보험 인정이 안돼 환자 입장에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지만 수술 결과가 만족스럽고 회복기도 빠르다는 장점이 많기 때문에 선호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빈치를 갖춘 병원들이 많기 때문에 건대병원이 만족스런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체계화된 시스템과 특화된 전문분야에서 윤곽을 나타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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