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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질된 국내 PACS시장, 세분·전문화로 공략
[ 2008년 07월 01일 22시 45분 ]
의료영상정보솔루션(PACS) 전문기업들이 의원 및 중소병원 전용 솔루션에 이어 전문 과목별 제품 출시에 나서는 등 세분·전문화에 전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PACS 시장이 업체 간 지속적인 출혈경쟁으로 이제는 이익이 없는 구조로 변질되고 있는 가운데 선두 업체들의 이 같은 행보는 의료계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PACS란 가장 일반적인 의료진단방법 중 하나인 방사선(X선) 촬영을 필름 없이 디지털 의료장비로 촬영, 서버에 저장해 활용케 하는 시스템이다.

필름 관련 비용의 절감은 물론 촬영 즉시 신속한 진단이 가능한 장점을 인정받아 대형병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보급, 현재 국내 약 700여개 의료기관에서 사용 중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디칼스탠다드와 인피니트는 각각 안과전문 및 심장센터 전용 솔루션을 개발, 출시해 제품판매에 돌입했다.

㈜메디칼스탠다드(대표 최형식)는 국내 최초 안과전용 의료영상 저장 전송 시스템으로 안과시장을 본격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말 한국안과학회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솔루션은 세계 최초의 DICOM을 기반으로 하는 제품으로 향후 안과시장의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존 JPEG 영상을 보던 시스템에서 DICOM을 기반으로 해 안과 의료영상이 PACS를 통해 모든 진료가 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는 안과전용장비에서나 볼 수 있었던 PANORAMA, STEREO, ICG, FAG, C/D ration등 여러 가지 안과전문 진료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DICOM을 사용하게 되면 원격진료도 가능하게 돼 ㈜메디칼 스탠다드는 이미 안과 전용 PACS를 싱가폴, 일본 및 호주에 수출, 현지에서 호평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 안과 PACS 시장에 수출을 목표로 전진하고 있다"며 "제품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이름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인피니트테크놀로지(대표 이선주)는 최근 세종병원과 지난 달 출시한 심혈관 및 심장센터 전문 PACS인 ‘인피니트 카디올로지(INFINITT Cardiology)’ 공급계약을 체결, 첫 번째 고객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공급하게 될 심장과 전용 PACS는 웹 기반으로 여러 분석도구를 이용한 심장센터 전용 리포트를 작성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리포트 작성 시스템을 각 병원환경에 맞게 구현해준다는 점이 타 제품과의 차이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방사선과 분야에 공급해 온 PACS 뿐만 아니라 분과 별 업무 특성에 맞는 전문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그 가운데 지난 달 중순 인피니트 카디올로지를 처음 선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인피니트는 의원급 의료기관을 위한 신개념 PACS 서비스인 ‘INFINITT BSP(Business Service Provider)’를 출시한 뒤 잇따른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INFINITT BSP는 'ASP 기반의 Web PACS'를 월정액을 내고 이용하는 서비스로 PACS 도입시 초기투자비용을 최소화하고, 유지보수 및 관리비용을 절감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의원 및 중소병원에서는 PACS 도입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 쉽게 도입을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INFINITT BSP를 통해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게 됐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PACS 시장 트렌드가 메인 PACS외 각 분과별 업무 특성에 맞는 PACS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인피니트는 이번 출시를 필두로 특정 분과에 전문화된 솔루션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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