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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새 병원, 장기이식으로 위상 업"
[ 2008년 07월 02일 22시 00분 ]
"HOPO(뇌사판정대상자관리전문기관) 병원 선정으로 보다 많은 환자에게 장기이식을 통한 생명연장의 길이 열렸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김명재 장기이식센터장
[사진]
은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지정된 HOPO와 관련, 이렇게 의미를 부여했다.
동서신의학병원은 지난달 국립장기이식센터로부터 서울(1권역인 수도권/제주 권역)에서 8번째로 HOPO병원으로 지정받았다.
김명재 센터장에 따르면 HOPO병원으로 지정될 경우 뇌사자 가족에게 동의를 얻어 적출한 장기에 대해 우선권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장기이식을 시행할 수 있게 된다.
김 센터장은 "병원에서 뇌사자 장기 적출이 이뤄지면 우선권이 주어지게 된다"며 "이를 다른 환자에게 이식,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고 말했다.
HOPO병원에 선정이 되기 위해서는 고형장기 이식을 두가지 이상 성공해야 하고 이식을 위한 제반 면역 검사와 인력, 시설 등의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신의학병원의 경우 2006년 6월 개원해 불과 2개월 지난후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했으며 올해 2월 주선형 교수(외과), 이정일 교수(소화기센터)가 주축이 돼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HOPO병원에 선정됐다.
특히 신의학병원은 신장이식은 첫 수술 이후 현재까지 14번 추가수술을 진행했고 간이식의 경우 3번 수술을 진행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김명재 센터장은 "다른 교수들도 열심히 해줬지만 주선형 교수의 공이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간이식 수술을 시행할 계획으로 주 교수의 역할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2008년 4월 기준으로 1만2177명의 사람이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장기이식을 받고자 등록했지만 뇌사 장기기증자의 수는 94명에 불과해 일반인들의 인식 전황이 크게 필요한 실정이다.
김 센터장은 "HOPO병원에 선정되기 전부터 뇌사장의 장기이식에 관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홍보해왔다"며 "만성신부전증 질환에 대한 건강강좌 등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장기이식의 효용성과 필요성에 대해 널리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장기이식의 경우 각 개별과들의 유기적인 관계가 특히 중요하기 때문에 김명재 센터장이 가장 신경쓰는 것은 각 과별 교수들의 유기적인 관계다.
이를 위해 장기이식 수술이 계획될 경우 이전부터 전 스텝들이 모여 합동회의를 진행, 수술 타당성과 준비 안정성, 예상가능한 문제점들에 대해 논의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김명재 센터장은 "뇌사자들의 장기가 다른 환자들에게 이식된다는 것은 육체가 훼손되는 것이 아니다"며 "각종 종교단체들도 인정했다시피 뇌사자는 다른 환자들에게 장기를 이식해 줌으로써 삶에 대한 흔적을 남기고 가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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