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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감 억울했지만 지나보니 과잉진료"
[ 2008년 07월 03일 04시 39분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장종호 신임원장은 현재 심사평가원에서 하는 진료심사기준에는 문제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심평원 장종호 신임원장은 3일 오전 11시 심평원 8층 회의실에서 가진 첫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의료기관 경영자의 시각에서는 심평원의 진료비 삭감에 대해 억울했었지만 지나고 보면 과잉진료였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장종호 원장은 “진료비를 삭감 당한다든지 과잉청구, 중복처방을 규제하는 것에 대해 소신진료를 막는다는 마음이 들겠지만 내가 몸소 느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을 의사들에게 지침서를 미리 보내고 사전에 조율해서 예방하겠다”고 주장했다.

장 원장은 건강보험공단과 보건산업진흥원과의 업무중첩에 대해 앞으로 조율을 거쳐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다.

장 원장은 심사평가원의 약품종합관리와 전산시스템 등 통계는 체계적으로 아주 잘 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영국의 NICE에서도 인정을 한 것”이라면서 “NICE에서 한국은 개발도상국이기 때문에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왔지만 심평원에 대해 알고 나니 생각이 바뀌어 동등한 입장에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장종호 신임은 “3년의 임기 동안 진료비 심사의 효율과 과학화를 통한 업무생산제고,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 확대, 약제 적정관리를 통한 재정 건전성 재고, 조직경영체계를 성과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 원장은 “심평원이 중장기 발전 계획을 세웠다”면서 “2012년까지 중기발전 계획을 성실히 준비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종호 원장은 건보재정이 허락한다면 한도 내에서 보장성을 확대해야 하며 진료전달체계도 바꿔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의료 민영화에 대해서는 "보험재정이나 사회, 문화적인 측면을 고려했을 때 인프라가 갖춰진 다음에 시행해야 한다며 아직은 이르다"고 말했다.

정부산하 기관의 경영실적이 항상 우수했는데 지난해 3위로 떨어진 것에 대해 “금방 복귀할 것”이라면서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기관 중 제일 탄탄한 곳이며 융화와 단결이 잘 된 조직이므로 곧 탈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조의 반발에 대해서는 “30여 년 동안 임상 전문의로 진료해 왔고 대학교수였을 당시와 협회장, 병원 경영자 등 당시의 내가 맡은 직분을 충실히 이행했다”면서 “이제는 심평원장의 직분에 맞게 행동할 것”이라며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피력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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