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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병원 응급실서 환자 방치해 사망
[ 2008년 07월 03일 08시 24분 ]
최근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킹스카운티 병원 정신병동 응급실에서 40대 여성이 24시간 동안 방치되다가 사망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에스민 그린(49세)씨가 19일 새벽까지 정신병동 응급실에서 빈 침대가 나기를 기다리다가 의자에서 굴러 떨어지고 난 후 약 1시간 만에 사망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에 이 병원을 상대로 ‘정신병동의 위생상태와 환자의 무관심이 도를 지나친다며 소송을 낸 뉴욕시민자유연맹(NYCLU)이 병원 내 CCTV가 기록한 그린 씨의 죽음을 일반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이 동영상이 알려지면서 지난 2일 CBS 방송은 당시 응급실에는 병원 관계자 1명과 보완요원, 환자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그린 씨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그가 숨진 뒤에야 도움을 요청했다고 지적했다.

병원 측은 그린 씨가 오전 6시께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다녔고 20분 뒤에는 조용히 의자에 앉아 있었으며 혈압은 정상이었다는 거짓 의무기록을 남겨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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