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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진료환경 전면 개선 로드맵 확정
[ 2008년 07월 07일 22시 01분 ]
경희의료원(의료원장 배종화)이 한방병원과 부속병원의 차별화된 독립공간을 확보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진료환경 개선사업에 뛰어들었다.

7일 의료원에 따르면 본관 후면에 자리한 한방병원을 전면으로 이전하고, 기존 한방병원 자리를 부속병원으로 통합하는 내용의 '병원발전 로드맵'을 확정했다.

이번 진료환경 개선사업은 의료원에 대한 한방병원의 기여도를 인정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진료공간을 확보하고자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본관을 중심으로 디귿자 형태로 둘러싸인 진료공간이 40여 년을 유지해온 만큼 새로운 형태의 진료공간을 확보, 각 부속병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위치적인 한계로 홍보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한방병원 의료진의 요구를 들어주는 탕평책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경계선이 모호했던 한방병원과 부속병원은 본관 건물 내에서도 독자적인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공간 재비치 과정에서 서비스 만족을 위해 환자 편의시설을 남방향으로 우선 배려키로 했다고 의료원측은 전했다.

본관 1층에 자리한 외래 암센터도 기존 규모의 3~4배가량 확대하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 중이다. 현재 외래환자 대비 진료공간이 부족한 만큼 별도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것.

올 초 취임한 배종화 의료원장이 의료원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암센터와 장기이식을 생각해온 만큼 이 같은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강남권 대형병원으로 빠져나가는 지역 암환자 등을 의료원으로 지속적으로 흡수하는 방안도 고려됐다.

의료원은 서울 동북부 지역에 한국원자력의학원을 제외한 별다른 경쟁병원이 없다고 판단,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의료원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 한방병원과 부속병원이 별도의 공간을 확보해 진료 환경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황금 자리에 환자 편의시설을 집중적으로 배치, 환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의료원이 서울 동북부 지역에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이 같은 경쟁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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