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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약사 포기하고 변호사 될래요!"
[ 2008년 07월 04일 03시 21분 ]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법학적성시험(LEET) 접수가 최근 마감된 가운데 의약학계열 응시자가 34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학년도 LEET시험 총 지원자 1만960명 중 3.3%로 적지않은 수치임을 감안할 때 열악한 의료계에서 법조계로 전향하고 싶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지난달 9일~17일까지 로스쿨 진학을 위한 법학적성시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를 발표했다.

의학계열은 남자 151명, 여자 69명으로 총 220명이 지원했으며, 약학계열은 남자 48명, 여자 72명으로 120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법학전문대학원 입시 학원 관계자는 “의사 약사 뿐만 아니라 변리사, 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LEET시험에 응시한 수치는 1만명 중 500명꼴로 약 5%정도”라며 “이는 변호사 처우가 다른 전문직 보다 낫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LEET 시험에 응시해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후 변호사의 길로 들어서면 변호사를 주업으로 하고 기존 가지고 있던 전문자격증을 경쟁력으로 활용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입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일례로 의사, 약사의 경우 의료적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의료소송, 의료 관련 입법 활동 등을 통해 의료전문 변호사가 되고, 회계사의 경우에는 기업합병 문제 등에 있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것.

입시 학원 관계자는 “자신의 전문분야를 살려 변호사를 하게 되면 특성화를 갖출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변호사가 될 수 있다”며 “법학전문대학원을 다니기 위해 3년의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서라도 자신의 삶의 방향을 선회할 만한 이유가 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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