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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육종 발병 나이에 따라 완치율 달라"
[ 2008년 07월 06일 07시 24분 ]
국내 의료진이 골육종(골연부종양)이 환자의 나이에 따라 치료 성적이 다르며, 맞춤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6일 원자력병원 이준아[사진]·김민석·전대근 박사팀에 따르면 지난 12년간 병원에서 치료받은 241명(8세 미만의 청소년기 진단, 2기 미만)의 환자를 3개 군으로 구분해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골육종(골연부종양)은 주로 20세 이하의 청소년에게서 발생하는 암으로 뼈에 생기는 암 중에서 가장 흔한 형태이다. 지금까지는 수술 전 항암요법을 시행하고 수술 후 종양이 얼마나 죽었는지 알아보는 항암요법에 대한 반응도가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준이었다.

연구팀은 청소년기 중 성장 속도가 빠른 시기에는 성장호르몬 및 성호르몬의 분비 또한 왕성하므로, 이 시기에 골육종이 발생할 경우 종양 자체의 성장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급속성장기에 해당하는 13~15세 남자와 12~14세 여자 환자의 완치율은 57%로 성장기 이전(77%) 및 성장 종료기(69%)에 비해 치료 성적이 낮았다.

급속 성장기에 골육종이 발병하면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대규모 임상연구는 세계적으로 처음이며, 이런 환자에게는 앞으로 강력한 조기 치료계획 및 치료종료 후에도 철저한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발병 연령과 치료성적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는 아직 정립된 학설이 없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불필요한 치료의 가능성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명 소아혈액종양 학술지 중 하나인 'Journal of Pediatric Hematology/Oncology' 6월호에 게재됐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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