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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 "한의계 과욕이 국제 망신 초래"
[ 2008년 07월 07일 06시 44분 ]
WHO가 제정한 ‘침구경혈부위 국제표준’이 한·중간 기싸움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의협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이하 일특위)가 7일 한의계를 비판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앞서 WHO는 인체의 361개의 혈위 중 92개 혈위가 각국 간에 상이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중국, 일본, 한국 등의 각국 전문가들과 5년 동안 11번의 회의를 걸쳐 최근 ‘WHO 침구경혈부위 국제표준’을 마련했다.

나라마다 다른 경혈의 위치를 통합하는 이 과정에서 한국과 중국이 서로 자신들의 기준 및 경혈부위가 더 많이 채택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일특위는 “한의협이 ‘한국침술, 중국을 누르고 WHO에서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다’라는 제목으로 배포한 보도 자료는 명백한 허위”라며 “한의계의 잘못된 고집 때문에 침술의 표준화가 국제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WHO에서도 한방을 중의학에서 유래한 한국의 전래의학이라고 정의했으며 WHO 전통의약협력센터 다니엘라 박사 또한 이번 국제 표준 경혈 위치의 90%이상이 중국 측 방안을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는 것.

일특위는 “이는 한방이 국민과 언론을 세계 무대에서 모욕당하게 한 사건”이라며 “허위와 과장으로 민족주의에 기대어 선전하는 것은 세계무대에서 코웃음을 살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신의연기자 su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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