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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삼성 등 '빅5 병원 환자 집중' 개선해야"
[ 2008년 07월 09일 08시 45분 ]
박리다매형 의료서비스와 함께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소위 '빅(BIG) 5 병원'에 환자가 몰리는 현상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빅5 병원' 환자 집중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1차 의료의 활성화가 대안으로 제시됐다.

9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보건의료포럼(대표의원 원희목) 창립 세미나'의 각계 참석자들은 '빅5 병원' 집중화 현상이 보건의료체계 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최원영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3차 병원의 환자 집중화와 더불어 병실 규제, 진료 전달체계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병상 규제 정책이 폐지되면서 대형병원 집중화 현상이 가속화 됐다"고 말했다.

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문제 해결방안으로 공급자의 이윤을 줄이거나 소비자의 비용부담을 늘리는 방안 등이 논의돼야 할 것으로 본다"며 "국내 1차 의료 활성화를 인정하지만, 의사 대부분이 전문의인 만큼 어려운 점도 많다"고 덧붙였다.

최 실장은 "그러면서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주치의 제도 등을 현 제도 틀에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최병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건강보험팀장은 "현재 의료체계에서 공급구조가 더 문제다. 하지만 대형병원에 환자가 몰리는 것을 억지로 막을 수는 없다"며 "현재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는 점을 인정한다. 때문에 각계 전문가가 머리를 모아 고민해아 한다"고 지적했다.

연제발표자인 이규식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도 "대형병원 집중화 현상에 문제점을 인정하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경애 건강세상네트워크 대표는 병원 간 과다한 경쟁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면서 "1차 의료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주치의 제도 도입 등을 제안했다.

한편, 이 날 토론회는 대형병원 집중화 외에도 의료의 공공성과 효율성 정책, 국민건강보험, 의료전달체계, 간호사 부족 등 보건의료계 모든 현안이 총제적으로 논의됐다. 보건의료 관련 의원이 대다수 참석하는 등 큰 성황을 이뤘다.

특히 보건의료 정책 틀을 정부와 학계, 시민단체 등 총체적인 시각에서 분석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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