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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많이 하면 발기부전 예방?
[ 2008년 07월 11일 00시 07분 ]
중년에 접어든 남성들이 가장 걱정하는 질병 중 하나가 바로 ‘발기부전’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최근 ‘규칙적인 성관계’를 하는 것만으로도 이 발기부전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학저널 최신호에 실린 핀란드 탐페르대 주하 코스키마키 박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55~75세 남성을 5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주 1회 이상 성 관계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발기부전이 발생할 확률이 절반 밖에 되지 않았다.

나아가 주 3회 이상 성 관계를 가진 사람에게서 발기부전이 생길 확률은 성관계를 거의 하지 않는 사람에게서 발기부전이 생길 확률의 25%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노년기에도 규칙적으로 성관계를 가지면 발기부전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인제대 백병원 비뇨기과 여정균 교수는 “나이가 들면 발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음경 내 내피세포가 퇴화하게 되는데, 규칙적인 성관계를 하게 되면 이 내피세포가 수축과 이완을 지속적으로 반복하게 되면서 퇴화가 늦춰지게 돼 발기부전을 예방할 수 있는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흔히 남성 건강의 지표로 생각하고 있는 새벽발기와 발기부전의 발생 사이에 유의한 관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 교수는 “아침발기가 잘 된다는 것은 발기에 관여하는 혈관이나 조직 등 기질적인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발기부전에는 이런 기질적인 요소 이외에도 불안이나 우울과 같은 심인성 요소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새벽발기가 잘 된다고 나중에 발기부전이 걸리지 않는다고는 확신할 수 없다” 고 말했다.
홍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cbmass413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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