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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2분기 실적, 마케팅비 증가로 부진 예상
[ 2008년 07월 11일 03시 40분 ]
제약업 2분기 수익성이 마케팅 비용 증가로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증권가는 이같이 전망하며 상위 제약사들이 6월 초 리피토 제네릭을 동시에 출시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 이혜원 연구원은 제약사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0%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8%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혜원 연구원은 "수익성이 저하된 가장 큰 이유는 상위 제약사들이 리피토 제네릭을 동시 출시해 마케팅 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며 "리피토 제네릭을 출시하지 않은 녹십자와 LG생명과학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투자증권은 대형품목의 제네릭 경쟁 심화와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당분간 리피토 제네릭 시장의 경쟁이 지속될 것"이라며 "한미약품, 종근당 등은 플라빅스 개량신약의 후속 출시에 따른 마케팅 부담이 예상되고 있는데다 4분기에는 '코자'의 제네릭 출시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하반기 규제 리스크의 잔존 역시 제약계 수익성 악화 가능성을 전망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고지혈증 치료제에 대한 경제성 평가에 이어 고혈압 치료제에 대한 약가 재평가도 남아 있다"며 "또 기등재 의약품 목록정비와 2차 불공정 행위 조사결과 발표 등도 예정돼 있어 규제 리스크가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정부 규제 이슈로부터 자유롭고 한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녹십자와 동아제약을 'Top Picks'로 제시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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