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병원(병원장 김성구)이 70억원의 로봇 암 치료기기인 최첨단 사이버나이프를 도입, 암 치료에 집중할 방침이다.
순천향대병원은 "오는 14일 모자보건센터 지하 1층에 164평 규모의 사이버나이프센터(운영위원장 원종호)를 개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원종호 운영위원장은 “이번에 도입한 4세대 사이버나이프는 환자 병변의 움직임과 환자가 숨을 쉴 때 움직이는 체외 움직임까지 고려해 실시간으로 병변이 추적되는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정상조직에 들어가는 방사선을 줄일 수 있다”며 “우리나라에 도입된 기존의 치료기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최초로 800MU/min의 방사선 조사가 가능해 단위 시간당 조사되는 방사선량이 두 배 이상 증가, 치료시간이 짧아진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도입한 4세대 사이버나이프는 국내 최초로 Monte carlo 계산방식을 채택해 정확한 방사선량의 계산이 가능함으로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덜 주게 된다.
즉, 국소적으로 방사하기 때문에 손상도 적고 회복 기간도 짧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원 위원장은 “사이버 나이프가 100% 대체치료를 할 수는 없지만, 기존보다 더 효율적으로 장기 생존할 수 있는 치료기이기 때문에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이버나이프의 치료 대상 질환은 뇌 수막종과 전이성 뇌암, 뇌동정맥기형, 삼차 신경통, 신경초종, 뇌하수체선종, 해면 혈관종, 운동질환, 종양이 재발한 경우와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 사용하게 된다.
앞서 언급한 치료 대상 질환은 급여 대상으로 850여만원의 치료비용에서 환자는 350여만 원만 부담하고 받을 수 있다.
그 밖에 척추종양이나 뼈에 전이된 종양, 콩팥 암, 폐 전이, 전립선암, 간암의 문맥혈전, 췌장암, 원발성 폐암과 간암, 임파선에 전이된 종양 등은 1500만원~2000만원의 치료비가 든다.
14일 개소 첫날 뇌종양 환자와 폐암 환자의 시술이 시행될 예정이며 개소 전부터 12명의 환자가 신청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