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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연계시켜 영리병원 여론 호도 말라"
[ 2008년 07월 17일 03시 33분 ]
제주도의사회(회장 원대은)는 17일 '영리법인병원 설립에 대한 제주도의사회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일부 지역 시민단체에 불만을 나타냈다.
제주의사회는 "(제주특별자치도에) 영리법인 병원 설립이 허용된다고 해서 국민건강보험 체계가 무너진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시나리오에 불과한 이야기를 일부 세력이 확대 해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사회는 "영리병원을 반대하는 (세력의)주장을 보면 건강보험 당연지정제가 폐지되고 빈곤층은 의료혜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 말한다"며 "과거 의사들이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등 당연지정제 폐지를 주장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건보공단 통폐합으로 단일보험자 체제가 들어선 상황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만일 당연지정제가 폐지되면 의사들의 목숨을 건보공단에 갔다 바치는 꼴이 되는 만큼 일부 시민단체가 의사들을 연결해 여론몰이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지역의 일부 교수와 시민단체가 영리병원과 당연지정제를 무리하게 연결시켜 억지 논리를 펼치고 있다는 격한 반응도 보였다.
현재 의사들이 당연지정제 폐지를 원하지 않는데도 이를 영리병원 정책에 활용하는 점도 불만스럽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자신들의 주장에 의사를 활용한다고 있다는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양대은 회장은 17일 데일리메디와의 통화에서 "다시 한번 말하지만, 영리병원과 당연지정제는 별개 사안이다. 그리고 의사들 또한 당연지정제 폐지를 원하지 않는다"며 "억지스런 여론몰이로 인해 더는 의사들이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일부 세력들이 자신들이 주장이 마치 의사를 위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이는 명백한 왜곡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제주도의사회는 영리병원 설립에 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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