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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햄버거에 '비만경고' 표시 의무화
[ 2008년 07월 20일 09시 57분 ]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즐겨 먹는 과자와 패스트푸드 등에 '비만 경고' 표시가 의무화될 전망이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최근 국회에서 실무 당정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당정에 따르면 비만 유발 위험성이 높은 식품에는 빨간색, 약간 위험한 식품에는 노란색, 안전한 식품에는 녹색을 표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칼로리는 현재보다 더 크고 굵게 표시하도록 하고 지방과 당 등의 함량은 만화 캐릭터 등을 이용해 아이들의 눈에 잘 띄게 명기하도록 할 방침이다.

안홍준 한나라당 제5정조위원장은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과자에 단순히 칼로리만 표시하면 인체에 위험한지 아닌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표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보건복지가족부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으며 오는 8월초 세부안을 마련, 공청회 등을 거쳐 9월 정기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안 위원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비만 문제는 의료 차원뿐만 아니라 노동력 손실까지 감안하면 2조원 안팎의 경제적 손실을 유발한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비만으로 인한 피해는 수십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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