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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대, 60년 광주생활 마치고 화순으로
[ 2008년 07월 21일 03시 16분 ]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이 광주광역시 학동에서의 60년 생활을 마감하고 화순군으로 자리를 옮긴다.

21일 전남의대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주 전남대 의과대학 캠퍼스를 화순군에 설립 중인 '의생명과학 융합센터'로 옮기는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화순전남대병원 인근의 의생명과학 융합센터에서 의과대학의 중흥을 열겠다는 전남대학교의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이번 승인에서는 의과대학 이전에 필요한 예산(461억원)까지 확정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의대 이전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전남의대 관계자는 "이르면 오는 11월 중으로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해마다 100억씩 지원을 받을 경우 2012년 경에는 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이 이뤄지면 전남대 의대의 병리학·생리학·미생물학·해부학 같은 기초분야의 연구실 등 주요 시설이 들어서는 화순이 제1 캠퍼스가 된다.

현 광주시 학동의 의대 건물은 임상학과 등이 남아 제2 캠퍼스가 된다.

캠퍼스가 이전되면 진료와 관계없는 병리학과 등 기초의학 분야의 교수들은 화순 1캠퍼스에서 연구와 강의를 한다.

480여명의 의대생도 화순으로 등교한다. 임상실습은 지금과 같이 학동 캠퍼스와 학동 전남대병원에서 한다.

새 캠퍼스는 화순 전남대병원 인근 3만3000㎡에 들어선다. 학장실을 비롯한 사무실이 입주할 지원시설동 한 곳과 강의·연구·실험실습이 이뤄질 두 곳 등 3개 동으로 구성된다.

의대 이전에 따른 여유 공간은 현 간호대학이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남대학교는 의과대학과 이전과 함께 치과대학 및 치대병원 이전도 추진한다.

대학은 이미 치과대학 이전에 관한 계획을 수립한 상태로, 본교가 위치한 용봉캠퍼스 인근 부지에 10층짜리 건물을 신축, 치과대학 및 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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