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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로봇사이버나이프' 암 치료 희망
[ 2008년 07월 21일 09시 59분 ]
'꿈의 치료기'로 불리는 4세대 로봇사이버나이프가 기대치에 버금가는 월등한 치료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 3월 4세대 로봇사이버나이프를 도입한 건양대학교병원이 그동안 이 치료기를 이용한 460명의 암 환자들의 치료효과를 공개했다.

33명의 폐암환자 중 예후분석에 의의가 있는 22명 중 1명을 제외한 모든 환자에서 종양의 크기가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결과를 나타냈으며, 그 중에서도 8명은 암 덩어리가 완전히 사라지는 획기적인 치료성과를 올렸다.

척추전이 암은 52명 중 1명을 제외한 모든 환자들에게서 통증이 사라지고 암 덩어리의 소실 및 감소를 나타냈다.

전립선암환자 14명도 모든 케이스에서 사이버나이프 치료 후 종양의 크기가 눈에 띄게 줄어들거나 사라지고 혈액검사에서 전립선 특이항원이 정상화되는 획기적인 반응을 보였다.

간세포 암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중 3개월 이상 추적관찰을 하였던 23명을 분석한 결과 3명을 제외한 모든 환자에서 치료에 반응을 보였으며, 그 중 3명에서는 암 덩어리가 완전히 사라지는 좋은 결과를 확인했다.

특히 간 문맥에 전이된 간암으로 치료 방법이 없다는 판정을 받은 신 모씨(67세)는 지난해 10월 로봇사이버나이프 치료를 받은 후 병소가 완전히 사라지고 항암 표지자가 3000이상에서 정상화되는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암 중에서 가장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췌장암에서도 사이버나이프는 괄목할만한 성적을 나타냈다.

다른 장기에 전이가 없고 췌장에만 국한된 암 환자 10명을 항암 약물요법을 병행하면서 사이버나이프 치료를 한 결과 2명은 종양이 완전히 관해된 소견을 보였으며, 5명은 암의 크기가 확실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복부대동맥 임파절로 전이된 26명에서도 90%이상이 통증 등 주증상의 감소와 종양의 크기가 줄거나 소실되는 등 좋은 효과를 얻었으며, 두경부암, 다발성뇌전이 종양 등에서도 좋은 효과를 나타냈다.

한편, 4세대 로봇사이버나이프는 환자의 의지와 관계없이 호흡과 맥박에 따라 움직이는 신체의 리듬을 그대로 추적하면서 방사선을 쪼일 수 있는 위치추적시스템을 장착, 최대오차 0.6㎜내에서 방사선을 쪼이기 때문에 복부 등 신체 모든 부위의 치료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그러나 두경부 이외에 생긴 암의 치료는 아직 의료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치료비가 약 1000만원에 이르는 등 환자부담이 적지 않다는 게 흠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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