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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푸는 스트레스 해소법
[ 2008년 07월 21일 21시 58분 ]
어느 직업을 막론하고 업무 스트레스가 없는 현대인은 없을 것이다. 그 분야에서 날고 기는 베테랑이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특히 요즘처럼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날씨가 이어지게 될 경우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는 배로 느껴지게 될 터. 실제로 최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3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89%가 찜통더위 때문에 업무효율이 떨어진다고 답했다. 이럴 때일수록 스트레스를 잘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 승전보를 차지할 수 있다. 이는 하루 24시간도 모자란 의사도 예외는 아니다. 환자를 돌보는 의사들, 그들이 말하는 스트레스 푸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편집자주]

의사도 사람, 취미 생활로 스트레스 다스리기

‘등산을 좋아해서 시간 날 때마다 산을 오른다’,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면서 명상에 잠기거나 흥미를 느낀다’ 등 의사들도 여느 일반 사람들과 스트레스 다스리는 방법에 있어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항상 환자를 대해야 하는 바쁜 의사들의 경우 정기적으로 규칙적인 취미를 할 수 없지만 틈틈이 짬을 내서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소재 H 대학병원 A 교수는 “젊었을 때는 테니스 등 격렬한 운동을 주로 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등산이나 골프를 즐기는 편”이라며 “따로 시간을 두고 정기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산소 운동을 자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혼자하는 운동보다는 가까운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들을 많이 하는 것이 정서적 안정에도 좋다”며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하게 되면 재미도 느끼고 자연스럽게 하나의 취미활동으로 오래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소재 B 교수는 오래전부터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마음을 다스려왔다. 평소 클래식 음악이 항상 흘러나오는 연구실만 봐도 그의 클래식 사랑을 알 수 있다. 이제는 취미생활 수준을 넘어 클래식 전문가 반열에 오른 그.

B 교수는 “클래식을 들으면 마음이 평온해 진다”며 “어떤 곡들은 움츠렸던 마음에 자신감이 생기게 되고 어려운 현실에 부닥쳤을 때 적극적으로 현실을 맞이하게 되는 마음이 들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동료들과 커뮤니케이션 하고 식도락 즐겨

사람과 함께 친밀감을 형성하거나 보기에도 먹음직스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의사들. 이도 일반인과 다를 것 없어 보이나 의사들은 주로 인스턴트 식품이 아닌 몸에 좋은 것들, 일례로 웰빙을 선호한다고 했다.

서울소재 병원 C 교수는 “의사도 사람이기 때문에 환자로부터 오는 스트레스가 당연히 있다”며 “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동료들과 맛있는 음식점에 가서 수다를 떨면서 푸는데 기름진 음식보단 몸에 좋은 음식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마다 성격상 다르겠지만 주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그날 풀려고 하는 편”이라며 “좋은 마음을 갖고 후회없는 하루를 만들기 위해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나 공연 등을 보면서 즐거움을 찾는다거나, 책을 보면서 다양한 삶을 간접체험하거나 흥미 분야를 넓히는 것, 숙면을 취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등 스트레스 다스리는 방법은 다양했다.

그들은 한결같이 “스트레스를 쌓아두어서는 안될 것이며 각자의 취향에 맞게 즐거운 마음으로 업무를 즐긴다면 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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