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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12시→오후2시 연장 또 연장
[ 2008년 07월 23일 03시 08분 ]
오늘(23일) 오전 7시 예정돼 있던 전국 122개 지부 총파업이 조정 연장과 함께 연기됐음에도 노사는 여전히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또 조정 마감 시한을 정오에서 오후 2시로 연기했다.

오전 11시부터 노사 양측은 중앙노동위원회 공익 위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막바지 조정회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해 아직도 진통을 겪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노사 양측의 협상이 계속 진행됨에 따라 조정 마감시한을 두 시간 더 연장키로 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예정된 파업을 수차례 유보해가면서까지 노사가 협상에 임하고 있어 타결의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현재 단체협약 중 일부는 의견 접근을 이뤄 문구 수정을 진행한 상태. 하지만 여전히 핵심 쟁점사항에 대해서 사측은 '어렵다'는 입장이고 임금 또한, 동결을 고수하다가 점진적으로 의견을 좁혀가고 있으나 워낙 이견이 커 난항 중이다.

보건노조는 일단, 조정회의 마감시한이 네 차례 연장된 만큼 파업도 낮 2시까지 유보하기로 하고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후 행동지침을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까지는 노조 측이 임금 인상을 당초 10.2%에서 7.5%로 낮춰 요구한 데 대해 사측은 1.5~2.5% 인상안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파업에서 핵심 쟁점으로 다루고 있는 병원 영리화 반대와 미국산 쇠고기 병원 급식 반대 등은 자율교섭 형식으로 다뤄졌다.

한편, 파업에는 고대의료원과 중앙대의료원, 한양대의료원 등 전국의 대형병원과 보건의료 노조 산하 122개 병원이 참여하며 노조는 당초 예정됐던 일정은 진행하기로 했다.

오후 3시에는 총파업 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서울역에서 개최하고, 저녁 7시에는 상경투쟁 예정인 언론노조와 함께 '의료영리화 저지', '방송장악 저지'를 주제로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주관할 예정이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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