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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전공의協 회장 선거 초반부터 가열
[ 2008년 07월 25일 22시 10분 ]
25일 제12기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후보자 등록이 마감됐으며 당초 예상대로 김태화(중앙대 마취통증의학과) 정승진(고대 가정의학과)씨가 각각 입후보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후보자 등록 전부터 현 집행부(회장 변형규)와 김태화 후보간의 첨예한 신경전이 포착, 향후 가열된 선거전이 예상된다.
김태화 후보는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후보등록을 하기 전부터 상대 진영의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다며 정책대결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태화 후보에 따르면 상대후보측이 자신을 뉴라이트의사연합(상임대표 박한성) 회원으로 간주, 내년에 치뤄질 의협회장 선거에 관여할 인사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다시 한 번 뉴라이트의사연합의 회원이 아닌 것을 분명히 밝힌다"며 "평소 의료정책에 관심이 많아 토론회 등에 2~3차례 참석한 적 있으며 실제로는 의협 주수호 회장이 가입된 것으로 알고 있는 의료와사회포럼의 회원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내년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만호 전 서울시의사회장이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동북아메디컬포럼에서 정책위원을 맡고 있다"며 "특정인의 끄나풀인양 주장하는 것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의 이러한 반박에 정승진 후보 측은 현 시점에서 이에 대해 언급하기보다는 차후에 다시 문제제기가 됐을 시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했다.
정승진 후보 측근은 "흑색선전의 진위보다 중요한 것은 이번 선거가 상호 흠집내기로 얼룩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며 "공약대결로 이번 선거가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김태화 후보는 대전협 변형규 현 회장이 자신에게 전화를 해서 출마를 포기해 줄 것을 종용했으며 마감시간 3시간 전에 입후보 서류를 줘 후보 추천서 10장을 받지 못하도록 해 마감당일 후보등록을 할 수 없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 후보는 "현 집행부가 그들이 원하는 사람이 후보등록을 끝내 고사하자 새로운 후보를 찾기 위해 시간이 필요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변형규 현 회장은 김 후보의 주장은 왜곡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김 후보에게 출마를 포기해달라고 종용한 것은 사실무근이다"고 지적했다.
두 후보가 내세운 핵심공약
김태화 후보의 공약사항은 ▲전공의 주5일제 근무 ▲진료시 의사폭행 등에 대한 가중처벌 조항 도입 ▲전공의 군복무기간 단축 등이 주요골자다.
주5일제 근무에 대해 그는 전공의를 대상으로 리서치를 실시해 이슈화시키고 국회 및 시민단체와 유대관계를 강화, 사회적 공감을 얻어내 이를 토대로 병원협회와 담판을 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의사폭행 관련 가중처벌 조항 도입과 관련해서는 치과의사, 의료기사 등 타 직역과 연대해 관련법 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의원입법을 통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보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승진 후보는 ▲전공의 수련평가 주체 의협 등 변경 검토 ▲전공의 근무지침 규정 ▲국가 차원의 전공의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정 후보는 전공의 수련평가 주체와 관련, 의협 또는 보건복지가족부 산하기관 및 시민단체로의 변경을 주장했다. 또한 전공의 근무지침을 새롭게 만들어 부당한 근무 여건(폭언, 여 전공의 성희롱 등)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그는 국가가 전공의를 육성하게 해 낙후된 전공의 현실을 개선시키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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