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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신약 임상 착수…주가 약발 안먹혀
[ 2008년 07월 25일 22시 01분 ]
일양약품의 백혈병 치료제 'IY5511'의 임상시험 소식이 전해졌지만 시장에서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업계와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가톨릭의대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팀 주관으로 'IY5511'의 임상연구가 첫 환자를 등록하며 본격 착수된다.

'IY5511'는 지난달 식약청으로부터 임상 1, 2상을 동시에 승인받은 바 있는 일양약품의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

IY5511은 인간 및 동물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세포주와 이를 이용한 인간의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유발한 면역결핍 쥐의 약효실험 등의 결과, 기존 약물 글리벡에 비해 약 20~60배 이상의 효과를 나타내며, 글리벡에 내성이 생긴 백혈병까지 치료가 가능한 수퍼급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로 부각되고 있다.

회사는 IY5511의 임상시험 1상은 가톨릭의대 단독으로 진행되며, 2상의 경우에는 국내외 다른 기관을 포함한 아시아 10 여개 병원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임상 소요기간은 1년 6개월 정도 예상된다.

일양약품의 임상소식이 시장에 전해졌지만 주가에는 크게 반영되지 못한 채 오히려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회사 주가는 25일 종가 기준으로 전일대비 200원 하락하며 현재 4만4800원을 기록 하고 있다. 이는 52주 최고가 8만3000원에 비교해 볼때 거의 절반 수준이다.

일양약품 주가는 지난해 초 위궤양 치료제 '일라프라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되면서 한 때 8만30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점차 지속적인 하락세로 돌아서 한 때 3만원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증권계에서는 일양약품의 이러한 주가 움직임을 두고 일라프라졸이나 IY5511로 대변되는 신약개발에 대한 신비감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증권계 관계자는 "일양약품의 경우 일라프라졸의 중국내 허가 획득에 대한 것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며 "IY5511의 임상이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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