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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노인의료 가이드라인' 제정 추진
[ 2008년 07월 28일 21시 49분 ]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 진료서비스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노인들 만을 위한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이 추진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회장 박인수)는 최근 '한국형 노인의료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협회 차원에서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일선에서 노인환자들을 직접 진료, 관리하는 요양병원 의료진과 병원장들이 머리를 맞대고 한국 노인을 위한 진료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것.

이를 위해 협회는 한국 노인들의 유병률이 가장 높은 퇴행성 질환 및 뇌손상 질환과 관련한 분과위원회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이름하여 '퇴행성 질환 분과위원회'와 '노인재활 분과위원회'를 운영해 한국 노인에 맞는 진료서비스를 체계화 한다는게 협회의 계획이다.

각 분과위원회에서는 한국형 노인 의료서비스 개발을 위해 역학조사는 물론 치료 프로그램 개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노인 의료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보험정책 방향을 제시, 임상현장과 정책의 융합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분과위원회의 공신력을 갖추기 위해 관련 진료과의 권위있는 교수들을 고문으로 초빙,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인수 회장은 "우리나라도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지만 이들 노인을 위한 한국형 의료서비스는 정립되지 않은 상태"라며 "협회가 나서 한국 노인에게 맞는 진료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우선 두 개의 분과위원회로 시작하지만 향후 노인질환을 아우를 수 있도록 위원회 설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최근 일부 요양병원들이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진료비를 할인하는 등 불법 출혈경쟁까지 서슴지 않는 행태에 대해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런 과잉경쟁은 결국 요양병원의 의료서비스 질을 떨어뜨리고 병원들의 공멸을 자초할 수 있는 만큼 협회 차원에서 확고한 정화 의지를 갖고 관리해 나가야 한다는게 집행진의 공통된 견해다.

박인수 회장은 "한국형 노인의료서비스 개발 등 요양병원계에서 추진할 일련의 사업들이 일부 병원들의 그릇된 행태로 인해 변질될 우려가 있다"며 "전체 병원계를 위해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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