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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前 의원 공단 이사장 임명 늦춰질듯
[ 2008년 07월 29일 21시 52분 ]
새로운 건보공단 이사장으로서 확실시 되는 한나라당 정형근 전 의원의 최종 임명이 내달 중순경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당초 이번 주 중 청와대가 정형근 후보를 공단 이사장으로 최종 확정하고 오는 8월 1일 또는 8월 4일 경에 공식적으로 임명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제기되고 있는 정 후보에 대한 시민사회 단체의 우려를 감안해 청와대가 지금 시점에서 무리하게 임명을 강행하지 않는 방향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국회에서 공기업 특위(7월 10일~8월 14일)가 열리고 있다는 점 역시 청와대가 임명을 연기한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인선과정에 정통한 한 인사는 "정형근 전 의원에 대한 청와대 검증은 이미 완료돼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내달 초 정식으로 임명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거세지고 있는 시민단체의 불만과 국회 공기업 특위 등을 고려, 불과 며칠 전에 청와대가 임명을 잠시 미루기로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임명시점은 공기업 특위가 끝나는 8월 15일 이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임명이 연기된다고 해서 정형근 전 의원이 공단 이사장 후보에서 낙마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며 "이미 임원추천위원회 및 청와대의 자격검증을 무난하게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정 후보와 경쟁하고 있는 또 다른 후보인 박신(정당인) 씨의 경우 이미 지난 공모 때에도 지원한 바 있는 인사로 정 후보에 비해 경쟁력이 현격하게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향후 시민단체의 반대가 더욱 강해져 정 후보의 임명이 힘들어 질 경우 재공모가 진행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하지만 현 시점에서 불가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치권 다른 인사는 "정형근 후보가 지난 김종대 씨의 경우처럼 치명적인 하자가 있는 인사도 아닐뿐더러 현재 공단 이사장직이 너무 오랫동안 공석인 상태이므로 하루빨리 이사장이 임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인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단 양대노조(사보노조, 직장노조) 공식적으로 정형근 후보를 반대하지 않고 있으며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라는 점이다"며 "최근 사보노조가 정 후보에 대한 검증작업을 하겠다는 입장을 표했지만 이것이 정 후보를 전적으로 반대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는 없다"고 피력했다.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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