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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더 크게!" 대형병원 전쟁은 진행형
[ 2008년 07월 30일 22시 15분 ]
2008년 1월 2일 :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개원(652병상)→2008년 5월 2일 : 서울아산병원 신관 개관(772병상)→?
대형병원들의 몸집 불리기 경쟁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향후 5년 내 1만5000병상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대한병원협회가 최근 전국 병원 신·증축 추진 계획을 토대로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13년까지 총 1만5338병상이 증설될 것으로 추산된다.
우선 규모면에서는 명칭까지 바꾸며 환골탈태(換骨奪胎)를 천명하고 나선 가톨릭대중앙의료원이 가장 많은 병상수 증가를 예고했다.
가톨릭의료원은 오는 2009년 5월 개원을 목표로 1200병상 규모의 새병원 건립을 추진중이며 이미 명칭까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으로 확정해 놓은 상태다.
병상증설과 제2병원 건립을 동시에 모색하고 있는 인하대병원 역시 예상 증설병상 1200개로, 메머드급 병원의 위용을 갖출 태세다.
대형병원들의 분원경쟁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는 경기 지역의 경우 병상수 증가 규모는 절대적이다.
2011년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에 들어서게 될 연세의료원 새병원이 1020병상, 수원 영통지구에 건립되고 있는 을지대 새병원 1000병상, 용인 기흥구 경희의료원 새병원 730병상, 화성 동탄지구 한림대 새병원 700병상 등 약 4000병상이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1000병상 정도의 증축을 계획하고 있는 아주대병원과 성남시립병원까지 합하면 경기지역의 병상증설 규모는 5000병상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대형병원의 몸집 불리기 경쟁은 지방까지 확산되는 양상이다.
우선 부산대병원의 양산 새병원(700병상)과 어린이병원(220병상), 노인병원(178병상) 등이 오는 9월 오픈을 앞두고 있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300병상 규모의 원자력의학원 동남권분원이 개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2009년 11월에는 인제대 해운대병원이 1000병상 규모로 문을 열 계획으로, 부산은 서울, 경기 지역 못지않은 병원들의 규모전쟁이 진행중에 있다.
이 외에도 대구가톨릭의료원은 올해 안으로 450병상의 증설을 추진할 예정이고 울산대병원 역시 500병상을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천안 순천향병원은 기하급수적인 인구 유입 현상을 빚고 있는 아산신도시 내에 500병상 규모의 새병원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OECD 헬스 데이터에 따르면 2006년 우리나라 총 병상수는 인구 1000명당 8.5병상으로 2001년 6.1병상에 비해 2.4병상 증가했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 병상수 5.5병상보다 3.0병상 더 많은 수치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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