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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 속 등돌렸던 병원계 노사 1일 만나
[ 2008년 08월 01일 03시 21분 ]
임금 인상률을 놓고 첨예한 대립 전선을 형성,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보건의료 노사가 지난달 28일 중단됐던 올해 중앙 산별교섭을 1일 재개함으로써 교섭 국면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홍명옥)는 "사측의 요청으로 조정 결렬 이후 중단된 산별실무교섭을 1일 오후 2시경 속개할 예정"이라면서 "임금 인상안과 산별 5대 협약 수용 여부를 놓고 사측과 교섭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산별 파업 돌입 이후 조속한 타결을 목표로 전면파업보다는 부분파업에 무게를 싣고 간부파업을 진행해왔다. 단, 사용자협의회 공동대표 사업장이었던 영남대의료원(원장 심민철)에서는 집중타격투쟁을 전개했다.

그 과정에서 25개 민간중소병원에서는 4% 임금 인상안에 최종 합의, 접점을 찾았다.

이후 다른 특성 대표와 병원들도 속속 타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방의료원 특성 교섭도 이날 지방의료원연합회 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

보건노조는 "현재는 경상대병원 등 지방 순회 투쟁 일정을 유보하고 '필수유지업무협정 강제결정 무효· 악법 폐기투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재심 신청서를 중노위에 정식으로 접수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로써 교섭 국면이 열림과 동시에 긴급 전국지부장회의를 개최해 예정된 투쟁 일정을 잠시 유보했다는 게 노조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노사는 1일부터 8일까지 집중교섭 기간을 설정하고 막판 대화를 통한 타결을 시도키로 합의했다.

단, 보건노조는 "12일부터 2주간 교섭과 투쟁을 병행하고, 이 과정에서도 결국 2008 산별교섭이 타결 되지 않으면 26일 파업 전야제에 이어 27일부터는 전면 산별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못 박았다.

여기에 "12일부터는 이전의 간부파업, 부분파업보다 파업 수위를 점차 높이고, 타격투쟁대상도 확대해나가겠다"는 것.

이와 함께 제주 영리병원 허용 저지 등 의료민영화 반대투쟁과 중노위 재심신청을 계기로 병원노동자의 파업권을 원천봉쇄하는 필수유지업무 강제결정 무효·악법 폐기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로 이뤄진 사측과의 교섭이 결렬되자 지난달 29일부터 간부중심의 부분파업에 돌입했으나 병원들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운영돼왔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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