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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 고군분투 좌훈정 원장
[ 2008년 08월 04일 03시 35분 ]
“이미 탑재돼 시행하고 있는 DUR(의약품 처방조제지원시스템) 반대 투쟁이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저지해야 2차, 3차 사업들을 막을 수 있다.”

야인으로 돌아온 좌훈정 원장(중앙성심의원)[사진 左]은 4일 “DUR이 시행되던 4월 이전부터 시위를 하고 싶었지만 의협정기총회를 앞두고 집행부 만류로 지금에서야 시작하게 됐다”면서 “늦었지만 투쟁을 계속해야 2차, 3차 사업들을 막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좌훈정 원장은 지난 2006년 국회 앞에서 의료법개정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시작으로 2007년 8월 성분명처방 반대, 이번에는 보건복지가족부 청사 앞에서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DUR 반대 1인 시위를 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좌 원장은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이 있듯이 1인 시위를 시작으로 국민들에게 DUR에 대해 알리고 여론을 형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은 DUR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한다”면서 “1인 시위를 시작으로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어떤 방법으로든 공론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국민의 진료 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DUR을 중단하고 국민 동의 없는 보건복지부의 고시 개정을 원천무효화해야 한다는 것이 좌 원장의 주장이다.

좌 원장은 “지난 3~4월 DUR 도입 문제를 놓고 언론과 의사들에게 이슈화 됐을 때 시작했었더라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었겠지만 지금 1인 시위가 첫 걸음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이슈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외롭게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좌훈정 원장은 “누구라도 하루에 한명이라도 동참에 주기를 바란다”면서 “서울시내에 개원하고 있는 의사 100명만이라도 동참해 주면 3개월 동안 할 수 있고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한다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4일) 1인 시위에는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에 도전한 김태화 후보[사진 右]가 함께했다.

김태화 후보는 “젊은 의사들 특히, 전공의들은 시간적인 여유와 여건이 안돼 제도나 정책에 대해서 잘 몰라 안타깝다”면서 “이번 1인 시위 동참은 선거와는 무관하며 의료계 선배가 시위를 하는 것을 보고 동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함께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 후보는 “그 전부터 동참하고 싶었지만 선거기간이라 동참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시간이 허락하는 한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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