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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이어 병원도 "진료비 분납해 볼까"
[ 2008년 08월 05일 21시 55분 ]
진료비를 분납하는 형태의 '의료금융 서비스'가 개원가에서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6일 하나금융그룹과 파이낸스케어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대형병원 3곳이 참여 의사를 밝힌데 이어 최근에는 고대의료원 등이 관심을 나타냈다는 전언이다.

오는 9월 전후로 보건복지가족부가 대형병원의 의료금융 도입에 대한 유권해석을 내리면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업계 측은 내다봤다.

그동안 대형병원의 참여는 비급여 진료의 명확한 구분이 쉽지 않아 서비스 도입에 어려움이 많았다.

업계는 병원계의 수익원인 건강검진과 하지정맥류 시술 등이 이 서비스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에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산부인과 병원의 관심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차병원 등 여성전문 병원들이 불임시술 분야에 관심이 높다는 것.

20~30대 젊은 부부가 고가의 불임시술 비용을 지불하기에는 부담이 큰 만큼, 서비스 도입과 환자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인 파이낸스케어는 국내 대표적인 불임단체인 아가야와 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130여개 관련 병원에 이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며, 전국 광역단체 별로 2~3개 병원과 협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대형병원의 참여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이 서비스가 전국의 산부인과 병원과 대형병원으로 빠르게 확산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때문에 구체적인 비용 효과를 분석할 수 있는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기관에서도 의료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대학병원들 또한 관심이 많아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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