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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저항에 백기 든 심평원장 장종호
[ 2008년 08월 05일 22시 00분 ]
장종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결국 50일도 안되는 최단기간 임기로 4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소망교회 백을 등에 업었다는 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던 장종호 심평원장이 결국 노조의 등살에 결국 백기를 든 것이다.

심평원 노조 한 관계자는 5일 “다들 알다시피 이명박 대통령의 지역편중 인사와 강부자 내각 등의 인사문제가 연일 도마위에 올랐으며, 장종호 원장의 사퇴는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장종호 심평원장의 부인이 소망교회를 다닌다는 설이 돌면서 소망교회 백을 등에 업고 시작했지만 결국 자신의 비리로 사퇴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종호 원장은 취임 전부터 이명박 정부나 보건복지가족부와의 연줄에 기반 한 낙하산 인사라고 비난받았다.

장종호 원장이 심평원장에 내정됐을 때부터 노조 반발과 건강보험료와 국민연금 1억원 체납사실에 이어 갑근세 6000여만원과 주민세 2000여만원, 교통유발부담금 960여만원 등 1억 9000여만원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사실이 폭로되면서 가시밭길을 걸어왔다.

최근 김진현 노조위원장의 목숨을 건 고공시위에 압박을 받아 사퇴 의지를 결심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최초 의사 출신의 심평원장이 된 장종호 원장은 2개월여의 임기로 역대 심평원장 중 ‘최단기간 임기’라는 오명의 꼬리표를 달게 됐다.

심평원 역대 원장들 중 임기를 제대로 마친 사람은 제3대 신언항 원장(2003년 7월1일~2006년 6월 30일)밖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1대 서재희 원장이 2000년 7월 1일~2001년 8월 13일까지 1년을 겨우 넘겼으며, 제2대 신영수 원장이 2002년 2월 26일~2003년 6월 30일까지, 제 4대 김창엽 원장 2006년 7월 1일~2008년 4월 14일까지였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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