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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로 '심신(心身)' 비우는 의사
[ 2008년 08월 06일 03시 00분 ]
"일하는 여성들은 직장과 가정에서 동시에 스트레스를 받는데 이럴 경우 요가 동작들과 함께 호흡, 명상을 병행하면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된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류마티스내과 양형인 교수[사진]는 병원이나 집에서 스트레스를 풀기위한 방법으로 요가를 선택했다.

양 교수는 "요가는 몸을 늘리고, 조여주고, 비틀어 줌을 몸 전체의 운동감각을 높여주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 기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켜 주는 운동법"이라며 "요가 동작들을 주기적으로 반복하게 되면 신체의 면역기능과 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화돼 노화방지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가는 직장여성들의 경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좋은 운동으로, 골반의 삐뚤어짐을 바로잡아 생리통 감소, 변비 해소에 효과가 있으며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형인 교수는 "대부분의 의사들이 그렇듯이 진료와 연구, 교육을 다 챙기다 보면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한다는 것이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면서 "집에서도 알뜰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 요가"라고 요가 예찬을 멈추지 않았다.

이어 그는 "요가는 처음 시작할 때는 '몸의 균형을 위해, 다이어트를 위해 한다'는 것이 맞다"며 "하지만 점점 내공이 쌓이다 보면 호흡과 명상을 통해 마음을 비우는 단계까지 가게 된다"고 전했다.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삶의 일부처럼 생활에 녹아들게 된다는 것이다.

양형인 교수는 요가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처음 3달을 차분히 자신에게 맞는 목표치를 세워서 시작하기를 권한다"며 "이렇게 요가를 계속하다보면 어느 순간 삶의 일부처럼 생활에 녹아들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양형인 교수는 병원에서 요가 동호회를 만들어 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회원들과 바쁜시간을 쪼개 요가를 하고 있다.

양 교수는 "앞으로 정년까지, 아니 그 이후까지 요가를 계속할 계획이다"며 "언젠가는 내몸과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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