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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 직업 '의료관광전문가' 뜬다
[ 2008년 08월 07일 03시 09분 ]
"아무리 의료 서비스가 뛰어나다 해도 이를 대외적으로 잘 포장해서 팔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특화된 방법을 통해 우리나라의 의료와 관광을 전략적으로 상품화 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이제는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물론, 싱가포르, 태국,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와 중동 국가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관광 허브를 목표로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의료 관광 전문 인력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7일 한국의료관광전문가교육원 조현준 본부장은 "한국도 외국인 환자 유치를 통한 대외적 국가 이미지 제고, 관광·의료 서비스 시장의 위상 제고 등을 목표로 관련 분야 법·제도를 정비하면서 의료관광전문가 양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 관광 산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정부 시책의 방향에 맞춰 싱가포르,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과 같이 의료 관광 상품 활성화를 위해서는 의료관광전문가가 필수적이라는 것.

의료관광전문가의 활동 영역은 크게 의료계, 관광업계 등에서 전속, 프리랜서 또는 프리에이전트 형태로 활동할 수 있으며 지자체 관련 부서의 민간 전문가로 나뉜다.

의료관광전문기획가란 국내 병원에서 진료 및 치료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외국인 환자를 위해 다양한 의료서비스와 관광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즉, 개별단위 의료기관의 독특한 치료 및 시술 아이템을 테마로 치료 및 시술 전후에 휴양및 관광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업무를 맡는다.

조현준 본부장은 "의료시장 개방에 따른 외국계 병원의 국내 진출 시 병원 측에서 필요한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면서 "국내에도 의료 관광 시장이 정착되면 전문 에이전시에 소속돼 다양한 활동의 영역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국내에서는 아직 의료관광전문가라는 법적인 용어가 마련되지 않은데다 다소 생소한 개념으로 여겨지고 있는 게 현 주소다.

그도 그럴 것이 "의료관광 산업 측면에서 아직도 한국은 국가 홍보나 브랜드 구축이 미비할 뿐만 아니라 의료기술의 경쟁력만 가지고 산업화를 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

하지만 조현준 본부장은 "의료관광선진국인 태국, 싱가포르의 성공 요인은 고도의 마케팅 전략을 실행한데서 찾을 수 있다"면서 "때문에 의료관광전문가 역시 의료법 개정을 통한 환경 조성과 지원 정책에 전향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전망은 밝다"고 낙관했다.

조 본부장은 또 "지방자치단체, 의료계 등에서도 '의료관광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의료 관광 활성화를 위한 법과 제도 및 수용태세 정비 등을 추진하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교육원은 의료관광을 준비하는 병의원, 지자체 및 기타 관련기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과정을 마련한다.

교육과정은 의료관광소비자행동, 국제의료관광상품연구, 국내외 의료관광마케팅 사례연구, 메디컬 광고·홍보 실무, 의료관광마케팅기법, 의료관광마케팅기획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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