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병원 약제부의 인력난에 따른 업무중단 사태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지역에서는 70세 이상 약사가 업무를 담당하는 등 인력수급에 상당한 고충을 겪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손인자) 임원진이 최근 강원도 지역 10개 중소병원 약제부서를 탐방한 결과 65세 이상 고령의 약사가 근무하고 있는 병원이 3곳에 달했다.
특히 이들 병원 중 2곳은 70세 이상의 약사가 약제업무를 담당, 인력수급 차질에 따른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약사회 임원진이 탐방한 병원은 원주 성지병원, 원주의료원, 사북연세병원, 정선병원, 삼척병원, 강릉의료원, 강릉동인병원, 홍천아산병원, 국립춘천병원, 강원대학교병원 등 일선에서 강원도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곳들이다.
하지만 이들 병원은 지역적 특성과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약사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손인자 회장은 "다른 지역도 병원약사 인력난으로 고충을 받고 있지만 강원지역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병원약사회는 중소병원 약국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중소병원위원회를 신설했다. 중소병원위원회에서는 지난 7월부터 중소병원의 인력, 업무, 야간약국 운영 현황 등 '중소병원 약제부서 현황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추계학술대회에서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