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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겹치는 부광약품 간염藥 '레보비르'
[ 2008년 08월 10일 21시 55분 ]
부광약품의 '레보비르'가 최근 원외처방률이 감소세로 돌아선데 이어 감사원이 약가 산정이 잘못됐다며 심평원에 상한금액을 재산정하라고 통보하며 악재가 곂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발매된 '레보비르'는 올해 6월 처방액(14억원)이 전월(17억원) 보다 3억원이 감소했다.

이와 달리 같은 기간 동아제약 '스티렌'(위점막보호제)은 56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4.4% 증가했고 지난해 1월 출시된 유한양행의 '레바넥스'(소화기약물)도 1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월대비 19.9% 늘어난 것에 비하면 레보비르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지난 7일 감사원은 '국민건강보험 약제비 관리실태' 감사결과, 레보비르 등에 대해 정부의 일관성 없는 약가산정 기준 때문에 제조원가보다 높은 약가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감사결과를 통해 "이전 국내개발 신약들은 모두 '예정가격 작성준칙'에 의거 약가를 산정했는데 '레보비르'의 경우 심평원이 기존에 적용한 원가계산서 작성·검토 기준을 검토하지도 않고 '퇴장방지의약품 원가산정 기준'을 참고하도록 잘못 안내했다"고 지적했다.

퇴장방지의약품 원가산정 기준은 원가항목 중 연구개발비 항목이 별도로 없으며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 영업외 비용, 이윤 등을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애초부터 엉뚱한 기준으로 레보비르의 약가가 산정됐다는 것이다.

또한 감사원은 레보비르의 연구개발비 중에서 정부가 지원한 금액이 포함됐으며 부광약품이 해외연구개발비를 직접적으로 지출한 사실이 없으면서도 해외연구개발비가 원가계산서에 계상돼 제조원가가 높게 책정됐다고 주장했다.

감사원은 "레보비르 30mg의 원가는 1만 2032.59원이 아니라 5437.49원~7158.47원이며 레보비르 10mg 원가 역시 5231.39원이 아니라 2014.76원~2578.75원으로 재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보비르의 이런 상황에 대해 제약계에서는 '레보비르'가 제동에 걸리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 제약계 관계자는 "부광약품은 레보비르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다"며 "이런 상황에서 레보비르에 암초가 발생하게 되면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의 '국민건강보험 약제비 관리실태'가 발표된 7일 부광약품 주가는 750원 하락한 2만850원으로 시장을 마감했으며 8일 역시 전날에 비해 200원 하락하며 2만65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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