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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병원처럼 시립한방병원도 건립"
[ 2008년 08월 10일 21시 59분 ]
한의계가 한방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동시에 한의학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발판으로 서울시립한방병원 설립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시 한의사협회는 최근 서울시의학인단체장협의회를 통해 이 같은 요구사항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요구안에는 서울시립한방병원 설립 이외에도 서울의료원 내 한방병원 설치, 경기스포츠 단체의 한방주치의 위촉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화돼있는 국내 의료 현실상 의학과 한의학에게 동등한 기회를 부여해줘야 함에도 그 동안 정부가 한쪽에만 치우친 정책을 펼쳐왔다는 것이 이번 요구의 주된 이유이다.
질환별 특성에 따른 의·한방의 효과가 다르므로 서울시립병원과 동등한 위상을 가진 서울한방병원을 설립해 국민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인 것.
여기에 이번 서울의료원의 중랑구 이전 계획에 한방병원에 대한 안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 또한 제기됐다.
서울시 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은 “시립한방병원을 설립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저렴하고 질 좋은 한방 치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이 같은 맥락상 서울의료원 내에도 반드시 한방병원이 설치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서울의료원의 경우 이미 설계가 끝난 상태이며 신축공사 기공식까지 마친 상태라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긴 힘든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정곤 회장은 “서울의료원이 완성되는 과정에서 변화가 있을시 한방병원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시립한방병원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요구를 건의할 계획”이라며 “이제부터라도 양방과 동등한 기회를 주는 것이 이치에 맞는 일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한의계는 그 동안 이 같은 사항을 지속적으로 피력해왔다”며 “공식적인 건의를 통해 실제적으로 한의학의 권익이 향상될 수 있도록 촉구할 예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신의연기자 su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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