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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폴리페놀 성분, 암예방 분자기전 규명"
[ 2008년 08월 11일 00시 58분 ]
양파 등의 식품에 다량 존재하는 폴리페놀 성분인 쿼시틴(Quercetin)과 미리시틴(Myricetin)이 암세포의 증식을 막아 암 예방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건국대학교는 "건대 특성화 학부 생명공학과 이기원 교수[사진]와 화학과 허용석 교수팀은 서울대 이형주 교수, 미국 미네소타 대학 지강동 교수와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은 항산화 작용을 통한 세포손상 보호 효과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쿼시틴과 미리시틴이 암화과정에 특정 신호전달 단백질과 직접 결합해 암세포 증식을 저해한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

이는 세포내 표적 단백질과의 결합을 통한 암 예방 기작 규명은 분자생물학, 화학유전체학, 컴퓨터 생물학 등의 기술이 융합돼 이뤄낸 연구성과다.

이기원 교수는 “퀴시틴은 암화과정에 중요한 발암 관련 단백질로 알려진 Raf와 MEK과 직접 결합해 활성을 저해함으로써 암 예방 효과를 나타냈으며, 이 효능은 포도의 암 예방 성분인 레스베라트롤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리시틴은 발암 관련 주요 단백질인 Fyn과의 직접 결합에 의한 활성 억제를 통해 암 발생을 현저히 억제한다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암학회(AACR)가 발행하는 암 연구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암 연구(Cancer Research)’ 올해 2월호와 7월호에 잇따라 게재됐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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