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건춘)이 추진하고 있는 모든 직역 의료진의 해외연수를 통한 우수인력 양성계획이 정착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서울아산병원은 하버드 다나파버 암센터와 연계해 진행 중인 암전문가양성프로그램의 제2기 연수생 명단 11명을 최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병원의 해외연수는 의대 학생이나 전공의, 임상의에 국한시킨 것이 아닌 간호사, 약사, 임상연구원 등 모든 직역을 망라한다.
올해 처음 실시된 이 프로그램에서 병원은 임상연구원, 약사, 간호사 등 총 9명의 1기 연수생을 선발,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업무 공백을 고려, 순차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서 1기 1차 그룹은 이미 연수를 마쳤으며, 나머지 인원은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2기 대상자는 11명으로 지난해보다 2명이 늘었다. 이는 연수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이제는 보다 많은 의료진에게 다양한 혜택 부여가 가능해졌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내년 초부터 연수에 임하게 되는 2기 연수생도 암분야별 상급전문간호사(NP), 응급병동 전문간호사, 창상·장루·실금 전문간호사, 림프부종 재활치료사, 영양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된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연수목표에 따라 다나파버 암센터는 물론 위스콘신 폴카본 암센터, 보스턴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등 임상전문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해외 유수기관에서 연수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의사뿐만 아니라 간호사, 재활치료사, 영양사 등 모든 파트의 의료진까지 확대한 것”이라며 “연수생이 1기보다 늘어난 것은 병원의 장기플랜이 이제는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암전문가양성프로그램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암 치료를 받다가 숨을 거둔 한 독지가가 설립한 양현재단의 기부에서 비롯됐다. 재단은 국내 의학분야 발전을 위해 매년 불우환자(소아암)를 돕고, 암분야 종사 의료인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