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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치질수술 "괜찮아. 오해 푸세요!"
[ 2008년 08월 14일 03시 06분 ]
여름철 치질 수술에 대한 잘못된 상식 때문에 여름에 수술을 피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장항문 전문 대항병원이 치질(치핵)수술을 받은 2만3,517명을 분석한 결과, 치질 수술은 1년 중 특히 겨울철에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12~2월)에 수술을 받은 환자가 7,439명으로 전체의 31.6%를 차지했다. 봄철(3~5월)은 23.8%, 여름철(6~8월) 23.5%, 가을철(9~11월) 21.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름철 수술에 대한 오해 때문. 여름철에 수술을 하면 수술 부위가 쉽게 썩거나 덧난다는 오해 때문에 수술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다.

삼성서울병원 소아기외과 조용범 교수는 “염증을 일으키는 균은 우리 몸 안에 있기 때문에 여름, 겨울 등의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단, 여름철에 수술 할 경우 높은 습도와 더운 온도로 땀이 많이 나서 환자가 불편을 느낄 뿐"이라고 말했다.

겨울철에 수술을 많이 받는 이유는 찬바람 때문이기도 하다. 날씨가 추워지면 모세혈관이 수축, 혈액순환이 둔화돼 치질부위 통증이 증가된다.

전문의들은 날씨가 쌀쌀해져 통증이 심해지기 전에 미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대장항문 전문 대항병원 치질클리닉 이재범 과장은 “치질의 경우 재발방지를 위한 좌욕 등의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수술 후 일주일 정도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여름휴가 기간을 이용해 수술 받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김우정기자 kw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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