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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 부부들 "인지도 보다 임신 성공률"
[ 2008년 08월 18일 02시 51분 ]
국내 불임부부들이 병원을 선택하는 가장 큰 요인은 임신 성공률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술비용 또한 중요한 요건으로 거론됐으며, 지역과 병원 인지도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포천중문의과대학교가 보건복지가족부의 의뢰를 받아 올해 작성한 '07년도 불임시술지원사업 평가 및 시술기관 질 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불임부부들(1834명·중복응답)의 병원 선택시 고려 사항은 임신 성공률이 51.7%(1104명)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시술비 25.4%(541명), 인지도 13.4%(285명), 연고지 8.3%(178명), 기타 1.2%(25명)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병원 선택시 정보 획득 경로로는 불임환자 모임이 32%(587명)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가족, 친지의 권유 29.6%(542명), 인터넷 광고 11.8%(216명), 의료진 권유 (8.2%), TV 4%(74명), 보건소 및 행정기관 3.4%(177명), 신문·잡지 3.3%(61명), 병원직원 권유 2.1%(39명) 등이었다.

설문 내용을 종합해보면 해당 병원의 시술 능력과 입소문이 환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국내 불임시술 의료기관 상위 10곳이 전체 배아 이식 시술의 절반 이상을 집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의 분석대상 124개 시술기관 중 상위 10개 불임시술 의료기관의 시술례는 전체의 55.3%에 달했다.

상위 5개 기관의 시술례는 39.8%로 집계됐다. 상위 기관의 집중화가 두드러진 셈이다.

시술례가 1위인 기관은 전체 배아 이식의 15.5%(2280건)을 차지했으며, 이어 2위 8.7(1287건), 3위 6.2%(916건), 4위(700건), 5위 4.6%(673건), 6위 3.9%(571건), 7위 3.7%(536건), 8위 3.4%(495건), 9위 2.3%(342건), 10위 2.2%(328건) 등의 순이었다.

126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기관별 임신율 조사에서는 임신율 25% 미만이 61개 기관으로 파악됐다.

25~29% 구간인 기관은 26개, 30~34% 구간인 기관은 13개였다. 이어 35~39% 구간 기관 8개, 40% 이상 기관은 14개로 조사됐다.

환자의 상태와 연령대 등이 변수지만, 기관별 시술결과가 큰 차이를 보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저출산 대책으로서 불임시술지원사업의 도입이 시급하며, 관련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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