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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별교섭…사립대병원 노사 혈투 예고
[ 2008년 08월 19일 01시 04분 ]
27일로 예정된 보건의료노조 파업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2차 산별중앙교섭이 오늘(19일) 오후 3시 개최된다.

오늘 교섭은 지난 7월 28일 이후 결렬된 산별교섭의 타결 여부를 판가름 짓는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사립대병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병원 노사가 잠정합의 및 의견접근을 의뤘거나 현재 막판 교섭을 진행 중에 있어 이번 교섭은 사립대병원 타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11일 교섭을 벌인 27개 지방의료원과 보건의료노조는 ▲임금총액 5% 인상 ▲병원 급식에 광우병 쇠고기 쓰지 않기 관련 병원별 노사합의 추진 ▲지방의료원의 사회적 책임 실현방안 논의 ▲정년연장 지부별 논의 등에 잠정합의했다.

또 민간중소병원과 27개 지방의료원 등 총 51개 병원이 교섭을 마무리했다.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 결정으로 인해 파업이 가능한 103개 병원 중 절반에 해당한다.

경상대병원 등 5개 국립대병원도 임금과 미국산 쇠고기 문제 등 핵심쟁점에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이뤄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한적십자사 소속 혈액원과 병원 22곳도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사립대병원의 경우 아예 특성별 교섭이 진행되지 않거나 요구안 자체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어 타결 가능성을 좀처럼 예상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노조는 사립대병원 측의 교섭 태도에 불만을 나타내며 보다 적극적인 타결 의지를 갖고 교섭에 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14일 산별교섭이 사측의 '준비된 안이 없다'는 이유로 무산되는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파국을 막기 위해 19일 산별교섭 참가를 결정한 만큼 사측도 성의를 보여야 한다는 것.

노조 관계자는 "19일 교섭이 또다시 마무리되지 못한다면 교섭결렬의 책임이 사립대병원에 있음은 누가 봐도 명명백백한 사실"이라고 못 박았다.

사립대병원 측 역시 완강한 입장이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노조의 요구는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며 "이번 교섭 역시 접점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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