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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최고 프린스턴大와 서울아산 이상도 교수
[ 2008년 08월 18일 22시 00분 ]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Forbes) 최신호(8월15일자)는 미국내 대학을 대상으로 첫 연례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서 1위를 차지한 곳은 국내서 흔히 알고 있는 하버드나 예일, 컬럼비아, 캘리포니아 공대 등이 아닌 프린스턴 대학이었다. 미국 동부에서는 흔히 명문 대학으로 'HYP'를 꼽는다.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대를 지칭하는 것이다.
프린스턴 대학은 앞서 시사주간지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조사한 대학 순위에서도 최고의 점수를 받아 1위를 했다. 그동안 미국의 대학 순위는 'US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만 발표를 했었고 상당한 신뢰를 받았다.
두 언론사의 이번 조사를 통해 프린스턴 대학은 미국, 아니 전 세계 대학을 통틀어 최고 명문 중의 명문임이 확인된 셈이다.
미국인은 물론 지구촌 수재들이 노크하는 이 대학에 들어간다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 만큼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재미 한국인이 아닌 순수 토종 한국 학생들이 입학의 관문을 통과하는 것은 더더욱 힘들다.
그런 측면서 국내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권위자로 꼽히는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이상도 교수는 최근 뿌듯함 이상으로 행복감을 맛봤다. 다름 아니라 이 교수의 장남이 지난 6월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선정된 미국 프린스턴 대학을 수석에 준하는 성적으로 졸업했기 때문이다.
이 교수 장남은 대원외고 졸업 후 국내 대학이 아닌 미국으로 직행, 당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미국 대학은 입학보다 졸업이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하지만 이 교수는 장남이 입학보다 더 어려운 졸업에서, 그 것도 수석에 해당하는 성적을 얻었지만 조용히 가족들끼리 보냈다. 언론에도 전혀 노출되지 않았다. 대신 이 교수 내외(부인 서울대병원 임상병리과 교수)는 졸업식 때 현지로 날아가 아들의 자랑스런 결과를 축하하고 함께 기쁨을 나눴다.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한 이 교수 장남은 프린스턴 대학 졸업 후 카네기 멜론 대학원에 입학했다. 이 곳 역시 국내에는 다소 생소하지만 세계 최고로 꼽히는 MIT 공대와 어깨를 겨루는 수준이다.
이상도 교수는 "아마 한국인으로는 드문 성적으로 안다. 열심히 해준 아들이 고맙다"면서 "주변 사람들은 이미 일부 알고 있기 때문에 크게 알릴 일은 아니"라며 겸손해 했다.
"장차 국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분야를 공부하네요"라는 질문에 이 교수는 "돌아오면 그렇게 해야 하지 않겠냐"고 웃으면서 답변에 갈음했다.
한편, 포브스 평가에서 2위는 캘리포니아 공대, 3위는 하버드, 4위는 스워스모어 칼리지, 5위는 윌리엄스 칼리지 등이 차지했다. 'US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평가에서는 프린스턴 다음으로 하버드, 예일, 스탠퍼드, 펜실베니아 대학 등이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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