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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들의 자외선 피하는 비법
[ 2008년 08월 19일 22시 07분 ]
휴가철이 끝나가는 요즘, 활발한 야외생활과 레저활동으로 강한 햇볕에 의해 눈을 상한 환자들이 늘고 있다. 남은 여름, 예민해진 눈을 아껴주기 위한 방법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


선글라스란 높은산, 눈, 해안수면, 하늘, 기타옥외에서 강렬한 태양광선을 차단할 수 있는 보건용 유리렌즈다. 1930년대 서구에서 비행기조종사의 눈 보호를 위해 개발됐다. 우리나라에는 6.25때 맥아더 장군이 착용한 레이밴 선글라스로 소개됐다.

햇빛의 자외선은 우리 눈에 오래 노출되었을 때 각막염이나 익상편, 백내장, 망막증 등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특히 바닷가 모래사장이나 수면에 반사되는 햇빛 자외선을 조심하고 이를 막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자외선에 의한 눈의 손상은 햇볕에 오래 노출되는 골프선수에게 특히 많다. 골프황제 타이거우즈는 약 8년 전에 라식수술을 받은 후 홀컵이 커 보인다며 PGA 에서 다승을 이뤄냈는데 우즈와 같은 근시환자는 콘택트렌즈착용이나 라식수술을 받으면 사물이 보다 확대되어 보인다. 하지만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눈물 층이 손상돼 건조함을 더 쉽게 느끼게 되고 햇빛에 의한 광각막염에 노출되기 쉽다.

연세플러스 안과 이승혁 원장은 “이를 예방하려면 라식수술 등의 시력교정수술 후에는 수개월간 자외선차단용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게 좋다"며 "콘택트렌즈 착용시에도 일반렌즈보다는 자외선 차단효과가 있는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거나 선글라스를 동시 착용함으로써 눈을 보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태임 교수는 “최근 많이 시행되는 백내장수술 시 자외선에 의한 망막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파란색 가시 광선과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황색을 입힌 인공수정체가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선글라스의 색상은 어떤 것이 좋을까? 우선, 녹색은 시원하고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색이어서 해변에서나 운전시에 적합한 색이다. 갈색은 시야가 보다 선명해 보이고 물속이나 스키장, 물가에서 사용하기 좋다. 회색은 자연색깔은 그대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색이 너무 짙으면 눈이 피로하다. 황색은 흐린 날 착용하기 좋고 특히 야간 운전시에 비교적 사물을 잘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이렇게 색깔에 따라 다른 기능이 있으므로 선글라스의 외관만을 고려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필요한 용도에 따라 고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김우정기자 kw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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