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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환자에 수혈 가능한 '피' 대량생산 성공
[ 2008년 08월 20일 03시 46분 ]
혈액형에 관계없이 어떤 환자에게나 안전하게 수혈할 수 있는 0네거티브 형 혈액을 대량생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미국 줄기세포연구전문 기업인 어드밴스드 셀 테크놀러지(ACT)는 메이요 클리닉, 일리노이 대학 연구팀과 함께 배아줄기세포를 핵(核)이 없고 완전한 산소운반 기능을 가진 적혈구로 분화시켜 6웰 배양판(six-well plate)당 최고 1000억 개까지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AP, 로이터통신과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 등이 보도했다.

배아줄기세포를 적혈구로 분화시켜 이를 대량생산함으로써 앞으로 어떤 혈액형에도 수혈이 가능한 `안전한 피'를 생산할 수 있게 된 것. 인공혈액은 에이즈와 간염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가 없어 안심하고 수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일련의 영양소와 성장인자에 노출시켜 우선 혈액전구세포인 혈액모세포(hemangioblast)로 만든 다음 성숙한 적혈구로 분화시켰다. 이 적혈구들은 헌혈된 적혈구 못지않게 효과적으로 산소를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이 검사 결과 확인됐다.

단, 모든 사람에게 수혈이 가능한 0네거티브 적혈구는 아직 만들지 못했다. 혈액형은 배아줄기세포의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는데 미국에서 연구목적 사용이 승인된 줄기세포주 가운데는 이 혈액형의 유전자를 가진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0네거티브 혈액형을 가진 사람의 피부세포를 만능유도줄기세포(iPSC)로 되돌린 다음 이 줄기세포를 적혈구로 분화시키면 0네거티브 적혈구의 대량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혈액(Blood)'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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